안녕하세요. 전 5월에 임신해서 정확히 임신중기(5개월째)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전신의 털이 다 빠진상태랍니다.
8월말부터 머리가 빠지더니 급기야 11월에는 가발을 쓰고 다녔고 12월경에는 눈썹까지 다 빠지더군요.
그렇게 더 버티다가 1월초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지금은 3월말... 아직도 전신에 털은 없습니다. 정확히 털이 빠지기 시작해서 한 3~4개월만에 현재 모습이 된것입니다.
아이 낳고 한달있다가 일반 한방병원에 가니 그냥 몸 좋아지는 약 지어주시면서 100일을 진나봐야 안다고 나같은 산모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 의사 선생님은 대수롭지 않게 말을 하는데 또 어떤 한방병원(여성탈모병원)에서는 심각한 수준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관리랑 뭐 약이랑 해서리... 그런데 일단 아직 모유수유중이고 100일을 앞두고 있어서 힙겹게 버티곰만 있습니다.
혼자 아이돌보느라 치료받으러 다니는것도 여의치 않고요. 일단 좀더 기다리면 털이 다시 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붙들고 있네요.
저같은 경우 없으시죠? 주변에 임산부들을 봐도 지금쯤 밖에 나돌아 다니는데 전 그러지도 못하네요. 대인 기피증까지 생겨가지고... 출산할때는 너무 힘들어서 탈모되면 기가 쇠해진다고 하더라고요. 힘도 제대로 못주고 애랑 저만 엄청 고생했어요.
정말 벗어나고 싶습니다. 언제 다시 제모습을 되찾을수 있을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