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만들어서 파는 천연한방샴푸를 쓰고있습니다.

한 2달~3달 정도 쓰고있는 중인데요 처음 1주일 정도는 머리 가려운것도 싹 사라지고 개운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게 너무 세정력이 강한건지 오히려 마른비듬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좀 심각할 정도로 비듬이 많아지더군요.

두피가 매우 건조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머리에 피지덩어리는 모이고..

아침 , 저녁으로 머리감던걸 저녁으로만 줄이려 해도 아침에 안감으면 너무 떡지고요;;사실 샴푸를 바꾸고 머리빠지는건 어느정도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느낌으로만요..

원래 올초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책상에 앉아있으면 머리가 우수수 떨어질 정도로 많이 빠졌었거든요.

이때 원래 조금있던 정수리 탈모가 심각해지고없었던 m자 탈모가 같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역시 진행중이고요..
일이 좀 해결되면서 사서 쓰기 시작한건데 며칠전에 얼마전에 머리상태를 거울로 보니

두피가 빨갛고 뾰루지가 많이 생겨 있었습니다. 머리에서 노란 알갱이도 많이 나오고요. 흔히 말하는 지루성 피부염 같습니다.

원래 어릴적 부터 피부염은 있었지만 탈모증상은 크게 없어서 신경안쓰고 살았거든요..몇년전부터 조금씩 진행되긴 했지만...

정말 천천히 진행되고 있어서 그냥 크게 관리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샴푸를 바꾸는 정도..

그런데 올초에 스트레스 받고 고시원으로 옮기며 식사상태나 수면이나.. 하루에 15시간씩 의자에 않아있는 상황이나..

여러모로 탈모에 도움이 안되는 일뿐이네요.

스트레스가 없어지며 탈모량이 줄은건지 샴푸로 줄은건지도 모르겠고

두피상태는 오히려 나빠진듯 하고...

그래서 오늘 아침은 헤드앤숄더로 감았더니 가려움이 많이 가라앉았네요.
샴푸를 바꿔야 하는 걸까요? 지금 생각은 밤에는 천연샴푸로 아침은 해드앤숄더로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동네에 피부과도 없습니다.. 8월까진 나가지도 못하구요..ㅠㅠ

세비프록스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사면 얼마나 할까요?

근 6개월 만에 누가봐도 탈모다 싶을정도로 변했네요.. 지금이라도 약물치료 하고싶지만 금전사정상 그것도 힘들고
참 답답합니다. 담배도 한번 안펴보고 술도 별로 안좋아하고.. 커피도 안마시고.. 심지어 고기도 즐겨하지 않았었는데요..
군대에서도 안생기던 탈모가 나와서 생기니 이게 무슨 일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