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러겠네요.... ^^ 제가 느림보라... ㅋㅋㅋ

ㅈ저도 10월초부터 걸을 예정이에요 ㅋㅋ오다가다 마주치면 반가울것같네요

찬손님 글을 방금 읽었네요. 혼자 그 길을 ... 멋지시네요... 전 신랑과 함께 갈려고 했는데, 상황이 안되면 저 혼자라도 가려고 생각중이예요... ^^ 야고보가 걸어야 했던 그길을 걷는다는 생각에 벌써 벅차네요.

계획을 세운다고 꼭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건 이미 다 알잖아요. 저는 생장에서 받은 프린트가 무척 도움이 되었어요. 어제 20킬로 걸어서 힘들면 오늘은 15킬로 걸어야지 했구요 그러다가도 걷다가 더 걸을수 있겠다싶으면 더 걸었어요. 대략 40일 잡았는데 걸으면서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풍경과 내 생각도 차분히하자, 마음먹으니 다 걸어지던걸요. 생장에서 주는 프린트에 킬로미터와 마을에 알베르게가 몇개 있는지 다 나와있어서 어디까지 가자, 정해놓고 걸었어

그럼 여행사에서 자료를 받으셨나요? 아님 다녀오신 분이 알려주셨나요? 저도 계획 없이 가야지 하면서도 대충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

제가 어제 받아본 인포메이션 자료에 보면 34일로 해서 산티아고로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짜놓았더군요.. 뭐 물론 각마을이나 도시마다 알베르게를 표시해서 마음대로 걷도록 되어 있습니다. 34일이 길다 싶으시면 좀 빨리 걸으셔서 30이내로 줄이실 수 있구요. 좀더 늦게 도착하실 수도 있습니다. 34일 일정이 좋다 하시면 이대로 하셔도 좋겟네요.

감사합니다... ^^

10월이면 아직 준비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쏠하나님 말씀대로 먼저 서점에 가셔서 카미노 관련 가이드북, 여행기 구입해서 읽어보시고요. 이곳에 카미노 여행기란에 있는 여행기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항공권예매, 기차표 예매도 검색해 보시면 많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저는 49세인 작년에 2주만에 후다닥 준비해서 아무 일없이 정말 행복하게 카미노를 다녀왔습니다.^^ 혼자 걷지만 수 많은 동료 펠레그리뇨들이 있습니다. 걷다가 힘드시면 그 분들 가시는

일정이라는 말이 참 애매합니다... 하루 걷는 거리는 알베르게를 기준을 하게 되죠... 여행기나 책을 보시고 참고하시는게 좋으실 겁니다...
나이가 훨씬 많으신 분들도 혼자 다녀오신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북쪽길로 갔었고, 알베르게 목록과 지도만 뽑아서 갔었습니다... 어느새 저도 40이란 숫자가 익숙해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