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유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죠?머리카락 DNA를 분석하는것도 아니고...

전올해 21됐는데요.. 중학교 때 부터 머리 걱정을 안한적이 없습니다.. 염색은 커녕 왁스도 발라본적 없죠..술 담배 안하고요

전 어려서부터 부모님 두분이 일을 하셔서 맨날 혼자 인스턴트 먹고 그래서 엄청 비만이였는데요.. 심지어 초6때도 머리에 기름이 잔뜩꼈으니.. 중2때부터 머리가 엄청나게 가렵더라고요.. 비듬도 많이 떨어지고.. 상관안하고 막 긁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지루성 두피염이더군요... 머리에 여드름같은거 나고.. 부모님은 성장기라서 그런거라고 ㅋㅋ...

그 이후 머리는 빠지지 않았지만 숱이 없어졌고요... 기름이 엄청나게 꼈습니다.. 아침에 감으면 오후에.. 어떤지 아시죠??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정수리에 숱이 없어져서... 친구들이 맨날 속알머리 없는 놈이라고 놀렸었네요.. 그래도 M자는 안됐었습니다..고3때 되면서 솔직히 스트레스는 별로 안받았고요.. 머리는 조금씩 빠지더라고요..

재수하면서 어느날 뒷머리를 만지는데... 뭔가 엉킨게 느껴지더라구요.. 알고보니 머리를 길렀었는데.. 가늘고 긴머리가 서로 엉켜있더라구요.. 그때까지도 설마 M자는 안되겠지..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양 옆이 둥그렇게 파였습니다.. 그러더니 몸에 털이아주... 지금은 뭐 팔 배 가슴 할거 없이 털 북숭이입니다; 남성호르몬 과다로 털이 나는거 같은데.. 아주 그 느낌 아시죠? 몸에 털이 올라오는 느낌.. 아주 스트레스 대박입니다..뭐 몸의 호르몬이 미쳤는지 얼마전부터는 왼쪽젖꼭지가 가려워서 알아보니 여성형 유방증이더군요...... 뭐 할말이 없습니다.. 약도 아직 안썼는데..머리는 뭐 파인곳 이외에도 뒷머리 옆머리 할꺼없이 다 실 보다도 가늘어 졌구요..

저희 친할아버지께서는 대머리 십니다.. 외할아버지는 이마가 넓고요 대머린 아닙니다..

제 잡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질문입니다;;

1. 탈모전문병원에 가면정확히 유전이다아니다를 알 수 있나요?
(유전이면 바로 약 쓸 생각입니다)

2.유전탈모가 유전탈모가 아닌 M탈모와 다른점은 무었이죠?
(저는 앞 말고도 정수리 뒷머리 옆머리 다 가늘어지는데요..)

3. 탈모는 일단 한번 오면 다시 복구 할 순 없죠? 천천히 확 빠지는 시기를 늦출수 밖엔 없는거죠?

4. 유전탈모라고 판명받으신 분들 중에 몸에 털이 안나시는 분들도 계시나요??

휴.. 아주 가슴에 야구공같은게 하나 끼인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숱없는 머리때문에 대머리 될까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막상 탈모오니까 이건뭐... 우울증때문에 미치겠네요..
밤마다 눈물만 흘리네요 ㅠㅠ..
성의있는 답변 바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