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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으로 떠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떠납니다

수예

여러 회원님들이 주시는 정보와 조언 덕분에 얼추 준비를 마쳤습니다.
드디어 오고야 마는군요 그 먼것 같던 출발이.
바로 내일로 성큼 닥쳤습니다.
아 그새 오늘이네요.

오스테를릿츠역에서 바욘직행이 아닌 툴루즈 경유하는 밤기차로 갑니다.
너무 일찍(? 그것도 취소불가표로)예매하는 바람에그런 것 같습니다.
꼼짝없이 3시간 이상 더 걸리게 될 것 같아요.

그런 사례를 접해보지 못한 지라. 두번씩이나 갈아타는 여정이
좀 걱정이 됩니다만,
보이지 않는 힘이 제게 닿아
결국은잘 인도해 주시리라고 막연히 위안 삼습니다.

몸과, 몸을 위한 것의 준비에 바쁘다 보니
마음의 준비가 좀모자란 듯도 합니다.

자칫 잘 먹고 잘 자고 잘 씻고 잘 걷고하는 요령에 골몰하다
그저 한번의 모험스런 여행에 그치지나 않을 지
미리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돌아오는 날,
그 이상의선물이 가슴과 머리에 가득 담겨 있게끔
애쓰며 걸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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