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팜플로나에서 순례자여권 받아 시작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4월에 간 사람들도 눈 때문에 발카로스로 돌아갔는데도 길을 잃어 14시간만에 도착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나폴레온길이 해발 150m에서 출발해 1400m 올라갔다 1000m인 론세르바예스에 닿는거라 발카로스길을 우습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발카로스길도 1200m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론세르바예스에 닿습니다.
제주도 한라산도 등산하듯이 가는게 1000m에서 시작해서 1950m을 오르

그렇군요. 그럼 맘을 다시 접겠습니다. 전 그럼 생장피트보르에서 출발할 이유가 없는건가요?

겨울에 피레네 넘으시다가 큰일!! 납니다..
이정표도 눈에 가려져서 찾기 힘들어지고 길자체도 위험하고요..
윗분말씀은 아마도 까미노길 중간중간에 있는 산을 직접 걸어서 넘으시라는걸로 보이네요..ㅎ

아~ 그래요? 전 파리in 바르셀로나 out을 생각하고 있었더랬어요.
근데 artyzzang님 말씀처럼 큰 용기내어 피레네를 넘어볼까요?

피레네를 안 넘는다면 마드리드로 들어가서 기차나 버스타고 팜플로나로 이동하는게 더 쉽습니다.

팜플로냐에서 시작하시면 될듯 합니다. 생장에서 팜플로냐까지 어떻게 가는지는...검색해보시면 바로 나올듯 합니다.ㅋㅋ

겨울날씨는 내복 긴티 스키잠바 입었더니 별로 안 추웠습니다. 뭐 아침에 일어났을때 말고는 걷고 그러다보니 추울세도 없었지요. 그러나 모자는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카미노 길 중간 중간 산이 있는데 첨에 피레네를 넘으시면 우습게 넘으실텐데 힘들더라도 중간에 버스나 택시를 타시더라도 한번 걸어보심이 어떨까싶습니다. 물론 건강에 무리가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