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한지 3주 좀 넘었네요
많이는 안나가도 이제 한두개씩 팔리면서 자리좀 잡나 했는데
5월에 겹친 국장과 날씨...경기침체...
이런저런 일들이 겹치면서 날 더워지는 때를 더 기다리면서 지냈습니다.
토요일날 기다리던 주문이 들어와서 물건을 띠러 동대문을 갔더랬죠....
제가 물건을 한 곳에서만 거래를 했죠 ㅎㅎㅎ 다른곳보다 질도 좋고해서요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오늘은 신상이 나왔으면 몇장 더 사가서
상품도 늘리고 재고 수량도 좀 채울 요량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2박스 쓰던 거래처가 반으로 나위어 있어서 아 반으로 나눠서 하나보다
생각하고 더 올라갔습니다 상호도 그대로 있더군요
몇일전에 거래처에서 카라티를 주력으로 한다길래 마네킹에 카라티 디피 되있는거
보고 좀 아저씨 틱 한데 하고 생각했죠 가게 앞에 도착해 보니 그전에 보이던 물건들은
하나도 안보이고 30대 중반에서 고연령층 옷들만 보이더군요 올라올때부터 살짝 느낌이
안좋았는데....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이간 동생한테 거래처에 전화를 해보라고 했죠
없는번호라는 안내메세지....계속 생각나는 주문번호.....
그 층을 몇바퀴 돌았습니다 혹시나 해서요 역시 없더군요 전에 보던 비슷한 옷조차도
지금 장사하는 사장님에게 다가가 여쭤보았습니다 혹시 전에 있던곳이 어디로 갔는지...
연락처는 아는지...모르는게 당연하지만...상호가 같아서요...
이번 주문은 동일 제품에 색상만 다른걸로 보내기로 구매자랑 합의보고 발송...
그동안 준비 했던 모든게 하늘에서 흩어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 처럼요....
밖에 나가서 멍하니 담배만 피웠습니다...그러다 새로운 거래처를 알아보기 위해 이곳저곳
기웃거렸지만 기존 거래처보다 품질도 단가도 맡는곳이 없더군요...
그전에도 그리싼 가격은 아니였지만 그나마 품질면에서 안밀려서
한두장이라도 주문이 들어오던건데....광고에 경쟁업체에...잘해보려는 마음가짐이 조금
작아지는 듯 하네요...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거래처를 찾아야 하는데 막막하기만 합니다
괜히 반팔티를 선택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경쟁도 치열한곳에서 말이죠
후 마음 다잡고 다시 열심히 해봐야 겠네요 이번 일을 교훈삼아
좀더 철저히 준비하면서 재도전 해야겠어요
다들 어려운시기에 힘들 잃지 마시고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넋두리 읽어 주시느라 감사합니다...
p.s)혹시 동대문 누존에 마리오에서 거래하시던분들 옴긴곳 알고 계시면 연락좀 주세요(아니면 없어진 이유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