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대다니고있는 여학생입니다.
임용보고 붙으면 발령받고 교사를 하게되는데
지역단위로 사람을 뽑으니 교대에서 본 사람들은 교사하면서도 보게되는 사람들일겁니다.

근데 어제 저희 과 행사가있었는데.. 졸업하신 선배분들도 많이오셨어요.
같이 체육대회도하고 공연도하고 식사도하고 뒷풀이도했는데
제가 체육대회 시작할때 조금 늦게와서 죄송한 마음에 더 열심히 응원하고 남은경기 다 뛰었습니다.
배구도 했구요. 그런데 여자애들 반절은 다 사라져버리더군요...
아프다, 할 일이있다 등등.. 뭐 물론 진짜일 수도 있는거구요..
근데 좀 서운하드라구요.

뒷풀이때도 졸업하신 선배분들, 현직에 계신 분들께 인사도가고 조언도받고
많은 이야기도나눴습니다. 저도 아직 어린 대학생이고 그 분들은 30~40대 분들이시고그러니
물론 처음엔 어색하고 조금은 힘든자리인건 맞죠. 그래도 인간관계라는게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도모르고
나중에 제가 진짜 도움을 받을수도있고 그런거란 생각들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예 얼굴도 비치치않고.. 참여도안하고.. 그런 사람들을 보고있으니..
뭔가 제가 좀.. 한심해보이기도하고.. 제가 하고있는 행동들이 회의감느껴지기도하고
솔직히 저도 저혼자 살려면 편하게 살 수 있는데
뭔가 제가 잘못행동하는건가라는 생각도들고요..
복잡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