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를 가시는분 대부분이, 본인 자신을 위해서 가는데,, 굳이 거기까지 가면서 친구들, 혹은 지인들을 대동할 필요가 있을까요?
윗분 말씀대로 그렬려면, 여기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혼자 가시는게 카미노 여행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요?

한국에서 출발은 혼자, 까미노를 걸으면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목적이나 이유를 가진 외국인 친구들과 부분 부분 함께 걷는게 좋지 않을까요? 때로는 혼자서 걷기도 하고, 외로오면 함께 걷기도 하구요.

저도 영어도 안되고 스페인어도 안되지만, 짧은 공부나마 해서 혼자 가보려고 합니다.

혼자 가더라도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는게 여행이 아니겠어요? 유럽 여행에서도 좋은 한국인 외국인 친구들 몇몇 사귀어 왔구요... 제가 조금 많이 소심하지만, 외국가면

홀로 가셔도 결코 혼자일수 없는 길이 카미노입니다. 홀로 가셔도 좋고 좋은 친구와 떠나셔도 좋은 카미노

순례(자아성찰)의 의미로 카미노를 하신다면..효율(?)적인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힘듬과 어려움,그리고 지독한 외로움과 친구가 되야 된다는것입니다. 걷는길 위에서든 혹은 알베르게 안에서든 가능하시면 혼자만에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 보세요. 자기 자신을 본다는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새가 알을 깨야하는 고통을 감내해야 세상에 나오듯이 그만한 댓가(어려움)를 필요로 합니다. 부엔 카미노!

당연히 혼자입니다. 여럿이 같이 다니면 카미노 갈 필요 없답니다. 다만 카미노중에 한국사람 만나면 2-3일 정도만 함께하세요.... 인생은 원래 이별하며 사는겁니다.

무엇때문에 걷는지 잘 생각하세요. 증명서나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도 아니고, 놀고 떠들기 위해서 걷는다는 것도 좀 그렇고, 물론 그렇게 걷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리고 그렇게 걷기에도 좋은 조건이지만,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면 정말 무엇때문에 걷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지요. 쉬운 것은 아니에요. 800키로 충분한 시간이니깐 열심히 걷다보면 알 수 있을 것에요. 모든것을 한번쯤 던져봐도 좋을 만한 길과 시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