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하고 고시원에서 사는 게 .. 이상한 일인가요..?
소
안녕하세요? 3학년 마치고 휴학을 한 학생입니다.ㅅ사실상 4학년인데 아직 준비된 것이 없다보니, 휴학하고 취업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방학 때 잠깐 기숙사에 살다가 2월 14일에 지방에 있는 본가로 내려왔습니다.
원래는 기숙사 퇴사하면 바로 고시원에 들어갈 계획이었습니다.제가 경기도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데, 학교 근처에서 고시원 생활을 하려고 했습니다.그런데 학교 근처에 해커스 등 마땅한 어학원이 없어서 서울에 가겠다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반대를 하셔서..어쩌다보니 집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집에 내려온 후 벌써 한 달은 더 지났습니다.그 동안너무 게으르게 생활했습니다..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솔직히 부모님과 대화하는 시간도 아깝게 느껴집니다.이럴 때가 아닌데.. 내가 이러려고 휴학한 게 아닌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현재 언니가 다니던 대학교의 학생증을 받고(1년 이용하는 데 5만원) 그 대학교 근처의 헬스장을 1달 끊어서 다니고 있습니다.도서관까지 가는 데 거의한 시간걸리구요.
집이 좀 시골이다보니 아르바이트 자리도 근처에 없고 학원도 없고, 여러가지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만어머니께서는 그래도어떡하느냐 그냥 네가 적응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왠지 고시원에 가면 이런 생활을 조금이라도 청산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고지금 집에 있으면서 이런 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끔찍하게 느껴집니다.물론 고시원에 가서도 나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나마 겨울 방학 때 기숙사에 살면서 토익 공부를 좀 열심히 했던 것 같기에... (집에 와 있을때는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고시원에 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어머니께 말씀드려도 들으려 하시지를 않습니다.. 그냥 어이 없어 하시면서 개소리 취급하시는 수준입니다..
후..그런데..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제가 순전히 의지가 부족해서 못 하는 것인지..왕복 두 시간 정도 버리는 것이 불편하고 시간 아깝다고 불평해서는 안 되는 건지..고시원에서 살더라도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제가 너무 이상한 건지 궁금합니다.....저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게 바로 저인 거 같네요.이렇게 어영부영 살고 싶지 않은데..기나긴 푸념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참고로 6월까지는 토익, 오픽, 한국어 능력시험 등을 공부하려 합니다..어머니께서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겨우 그런 스펙 쌓으려고 고시원 가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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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
ㄴ소중한 충고 감사합니다.. 제가 좀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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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두루
저도 윗분하고 동감합니다.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지금 답답한 상황을 고시원을 안가서 그렇다고 탓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고시원 가도 지금과 같은 생활을 유지하실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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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
제생각에는 고시원가나 차이없을것 같아요 자기가 지금 공부가 안되니 그런것을 고시원못간 탓?으로 회피하시려는것 같은데...냉정하게 말한다면 여기서 안되는거 거기가서 잘된다는보장이 없구요ㅠㅠ 고시원살면 돈도 돈이고 시간관리도 힘들어져요 토익 한국사등은 인강도 잘발달된거라 집에서 열심히하시는게 나을듯싶어요ㅠㅠ 고시원사는비용도 다 부모님돈일텐데 굳이 서울 가야될 이유(취직스터디나 인턴 행시같은경우)가 없다면 의지를 살리시는게 더 낫다구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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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별
아니오, 괴로운 건 본인 밖에 모르는거죠. 주위 사람들하고 상담해보시고 고시원에 대해 부모님과 더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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