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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남자입니다.
탈모가 시작된건...대충 군제대쯤이니 2년쯤 된거같구요;;
별 신경안쓰고 살다가 1년전부터 뭔가 휑한걸 느끼고 그러고도 맨날 왜빠지냐고 푸념만 하며 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약 3개월 전에 병원에 갔습니다. 대놓고 치료하자니 비용부담도 없잖이 있어서 의사선생니미 일단 약부터 먹어보고 치료하자며
베아리모와 뿌리는약(미녹시딜인가..)을 처방해주셔서 일단 그것만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먹는 약은 거의 3개월 내내 꼬박 하루 한알씩 먹었구요, 바르는건... 게을러 터져서 바르다 말다 하다가 최근 3주전부터 삘받아서 열씸히 바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m자랑 정수리쪽 그리고 정수리부터 이마까지 앞머리가 쫌 많이 휑했었는데 약먹다보니 m자 양끝라인에 솜털이 쪼끔식 나더니 그게 은근슬쩍 자라면서 m자가약간이긴 하지만메꿔지기 시작하더라구요.그리고 주변 가족들 말이 정수리쪽도 예전보다 좋아진것 같습니다. 확띄게 막 자란건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서 휑함이 덜해보인다더군요. 문제는 정수리부터 이마까지 그 사이부분인데요; 한 1년간 짧은 머리만 유지하다가 최근에 조금 길렀더니 그탓인지 평소에 머리감고 털고나면 머리 휑한게 티가 안나는데 미용실을 가거나 물에 젖거나 하면 티가 팍팍납니다.

여기서 궁금한게 보통 엠자부위가 타부위에 비해 먹는약이랑 미녹시딜로 회복하기는 거의 힘들다고들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그게 반대로 가는거같아서요; 엠자부위에 머리가 살포시 나니 나머지 부위도 차차 기다리면 효과를 볼 수 있을런지;;
약 몇개월 더 먹어보고 상황봐가면서 그때 병원가서 치료받아도 늦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