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은 계단 2~3층 오르내리는 것도 힘든 상태입니다만 어떻게든 될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ㅎㅎ
십여년전 허리디스크 수술도 받았고(지금도 많이 걷거나 오래 서있으면 허리가 많이 아프거든요) 무릎도 이렇게 돼서 많이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갔다 오신 분들 글 읽어보면 오히려 지금 갔다 오는 게 더 많이 감격스러울 것 같기도 합니다. 완전 소심덩어리에 우유부단한 저가 이렇게 막무가내로 진행하는 거 보면 분명 날 기다리는 무언가

피레네- 론세스바예스 코스는 정말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징글징글한 아스팔트마저 사랑스러운....
다리에 무리가지 않도록 천천히 걸으시고,
오리손에서 론세스 가는 길에 심한(?) 내리막길이 종종 있던 기억이...
양쪽 스틱을 사용해서 특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허리가 안좋아서 뱅기 예약 하고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있네요.
출국날자도 같고 저랑 천천히 가보실까요? 쪽지 보낼께요.

저도 처음엔 45일 잡고 갔습니다.. 하루 20km도 못걸은 적도 있구요.. 그런데 나중엔 통증없이 꽤나 잘 걷고 있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가시기 전까지 회복에 만전을 기하시는게 어떠실지요..

조심해서 잘 다녀오셔요.. 저뿐만 아니라 그 길 위에 있으면 누구나 걱정해주고 염려해주고 용기낼 수 있게 도와줄꺼예요 ^^ 너무 아파서 주저앉아 울었던 적도 있지만 포기하지않도록 이름 모를 외국인들이 한마디 한마디해줬던게 생각나네요.. 건강 유의하시구요 ^^

친절하신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
덕분에 결정할 수 있겠어요.
일든 파리인해서 생장으로 가려구요. 오리손까지 가보고 정 안되겠으면 거기서 택시이용해서피레네를 넘으려구요. 덕분에 해볼 수 있는데까진 해보자하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생장에서 오리손까지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오리손에서 론세스바예스까지 배낭만 보내는 것도 가능하구요..
파리 둘러보시고 싶으시다면 둘러보셔야지요 ^^
생장-론세스바예스 택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짐 없이 천천히 피레네를 넘는다면 오리손-론세스바예스 괜찮을 듯 싶네요..
저는 카미노 가기 2주전에 다리를 접지른데다, 무릎도 관절염때문에 통증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자주 쉬어주는것, 짐은 가볍게!! 이것만 명심하시면 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