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약 탈모인걸 알게 된건 군대에 있을 때인거 같습니다.

짧게 스포츠로 자르면 남보다 M자가 선명해서

저도 탈모인가 했으니까요 그렇게 전역을 하고 길러보니 예전과 좀 다르긴 하더군요.

그래도 덮수룩하게 길러보니 별 티는 안나서

살다가 아무래도 불안해서 연신내인가 근처 유명한 곳을 찾아갔지요.
(저희 집은 노원구입니다만)

거기서 머 두피 검사며 해주더군요.

근데 사실 들어가기전에 제가 조심히 들어갔던 터라

그 원장의 대화가 그러더이다.

이 동네? 돈 안돼.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그렇기에 아무래도 100% 신뢰는 좀 그렇지만

탈모 관리는 비싸기도 하고 해서 못하더라도 환은 좀 괜찮아 보이길래 십 몇만원에 4달치인가 샀네요 샴푸랑 해서

15만원 정도 줬나

샴푸는 거품도 안 일어나고 씻는둥 마는둥 하는 샴푸... 좀 그렇더군요

환은 제대로 됐는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먹었고

그래도 빠지는 수는 그대로더군요.

그렇게 그냥 방치했습니다. 1년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마이녹실을 샀져. 첨엔 시원하고 그렇더군요.

조금은 효과가 있긴 했던거 같은데 확실히 모르겠더군요.

점점 더 불안해지고 바닥은 머리카락으로 매일 치워야될 지경으로

안되겠다 싶어서 4개월전부터 피나스타(프로페시아) 종류도 복용중입니다.

평생 먹을 각오로 했는데

둘이 합쳐서 한건지 아니면 마이녹실 효과에 더 강한게 들어와서 그런건지

엠자에 프로페시아가 좋은건지

이제는 많이 나아진거 같네요. 득모는 아니더라도 많이 지연되는거 같네요

약효과를 잘 받는 체질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러네요

전엔 샴푸해도 바닥에 머리 천지였고. 심할때는 하수구가 1주일에 한번 막힐정도인데

이제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머리 감을때 손을 보면 5~10개 묻어나네여. 전에는 막 20개넘고 그랬던거 같은데

저도 소심해서 막 병원도 못 가겠고 쪽팔려서 약도 못 사고 앞에서 발만 굴렀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진짜 후회 합니다. 저도 아 전역하자마자 바로 약 먹기 시작했을껄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약값 비싸긴 합니다. 나이가 50세 이전이라 프로스카는 처방이 불가능하다고 그러고

그나마 마이녹실은 큰거 사면 3달은 가는거 같지만 프로페시아는 비싸긴 해요

헌데 그냥 써볼려고요. 끝까지

겁 먹지 마세요

얼마전에 불만제로에서도 그랬지만 두피 관리 센터 다 상술이에요. 저도 전에 갔을 떄 원장 전화통화 몰래 듣고

놀랬으니까요.

그 사람이 유명한 사람이에요 엄청..;;;

아무튼 약 먹고 최대한 늦추다가 이식을 하던 해야겠네요

약 빨리 드세요. 정말 후회가 막급입니다.

미처 빨리 먹었다면 거의 정상 수준에서 유지했을껀데 하는 후회가요 막 생겨요

약 드시길 바래요

저도 요즘 많이 그래서 녹차도 못 먹고 환도 요즘 꾸준히 못해도

약은 지키려고 해요.

약만 제대로 지켜도 좀 효험이 있더군요

운동에 녹차에 환에 샴푸도 좋은거 쓰면 더 좋겠지만

최소한 약만 먹어도 왠만큼 효험이 나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두개 다 해서 전 모자도 벗고 다니고 나름 요즘 자신감이 생긴거 같네요

득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ㅠㅠ

모두 수고하세요~ 도움이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