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아침에 감았었는데 탈모라는 사실을 알게 나서부터요

저녁에 머리를 감고 아침엔 안 감거든요

저녁에 감고 자고 인나면 머리 완전 뻗치고 뒷통수 납작해 있고.. ㅋ

아침에 또 감자니 하루에 두번씩 감으면 안 좋자나요. 제가 기름기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요그래서 뭐 절친하고 편한 친구들 동네 이런데서 만날 때야 상관 없지만요

그 외 좀 꾸미고 세팅 좀 해줘야 할 필요성이 있는 자리들을 피하게 되네요..

그런데 갈라면 기본적으로 머리 감구.. 왁스는 굳이 안 바른다쳐도 드라이나 고대기로 머리 세팅을 해줘야 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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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이 없어서 최소한 이런 세팅 없으면 너무 납작하고 이상해서 --;

머리를 안 꾸미다 보니 그외에 제가 안경을 쓰는데 렌즈 이런 것도 착용 안하게 되고 옷도 편하게 입고 다니게 되고

점점 사람이 자연화(???) 되간다고 할까..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교수는 안식년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나에게도 이것이 안식년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기도 하고요 ㅋㅋㅋ

아무튼 이래저래 사람을 일체 안 만날 순 없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냥 사람을 기피하는 느낌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탈모에 관한 사소한고민 어따 풀어놓을 때도 없고 여기에다가 풀어놓네요..

모두들 즐밤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