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월 중순에 보름 동안 루르드 경유 - 생장에서 부르고스까지 걸었어요~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했는데, 두바이에서 비행기에 타고 1시간 넘게 지연하여 출발했어요~
이유는 에어컨 고장으로 인한 수리!
결국 한국에서 미리 서울여행사에서 끊어가지고 간 (파리 - 루르드) 기차표를 쓰지 못하게 되었어요!
(95.5유로면 9월 중순에는 파리에서 그냥 끊어도 되는데, 괜시리 미리 끊어가서 말썽이되었어요)
왜냐하면 그것이 직행이라서 밤10시에 루르드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니까요.
미리 예약한 숙소가 깨져버렸고, 다음 기차는 타나마나였어요!
95.5유로에 산 기차표가 휴지가 되었고
별 수 없이 밤11시 11분 밤기차를 105유로를 주고 갔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사용못한 기차표와 밤에 사용한 기차표를 첨부하여
에미레이트 항공사에 항의서신을 보내, 답변을 40일만에 받았어요.
그런데 5,000마일리지 적립해 주겠다는 얘기네요.

그리고 50분 지연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때 나누어준 종이에는 55분 연착이라고 써 있네요!
실제로는 1시간 20분 이상 늦었는데...

<몇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하여튼 여러 차례 비싼 핸드폰국제전화비, 비싼 공항버스이용, 당황하여 한나절 동안 지쳤던 일은 차치하고
1. 억울하게 휴지가 된 기차표 값만이라도 되돌려받고 싶네요!
2. 만일 안 된다면 5000마일리지가 기차표 값(15만원)에 상응하긴 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3. 다시는 에미레이트 항공 타고 싶지도 않아요~
8500마일리지+보상 5000마일리지 => 이걸로 제주올레길이나 다녀오는 게 좋을까요?
제주는 이스타항공 타면 되어, 사실 대한항공 타긴 아깝지만~
억울한 마음을 제주여행으로라도 달래보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