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4월 9일에 생장에서 출발했는데 카미노 길에서 4계절을 모두 만났습니다. 걸을 때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덥지만 저녁에는 대부분 한겨울 처럼 추웠습니다. 어떤 알베르게는 난방이 안되서 얇은 침낭 때문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일단 침낭은 제일 따뜻한 것으로 준비하시는 게 좋고요. 점퍼는 아주 두꺼운 것보다는 조금 따뜻한 가을옷 정도로 준비하시고 안에 얇은 옷들을 여러벌 겹쳐입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낮에는 반팔만 입을 정도로 덥거든요. 작년 그

산길이나 고도가 높은 지역을 지나는 경우가 많은데 한낮을 제외하고는 꽤 쌀쌀합니다. 눈이 안녹은 곳도 있을테고요. 제가 5월에 갔을때도 하루종일 눈이 내렸던 날이 있었습니다.
낮에 더울때는 반팔이나 반바지를 입어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