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스키장과 캠핑을 같이하고 싶어 카라반을 샀답니다.
일년전부터 주위에 카라반을 사려고 알아보기 만 하시는 분이 계셨죠....
그분과 이야기 하던 중 스키장에 카라반을 대면 좋겠다는 말 한마디에 그래!! 스키를 타며 시즌방처럼 카라반을 쓰는 것야... 이곳저곳 스키장도 다녀보고, 그렇다면 시즌권도 필요없겠군...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사실 카라반구입은동계 캠핑하는 동안 넘어가볼까말까하는 정도의 고민만 했으니까요.
그래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있었으나, 한번 결심하면 무라도 썰자는 기분으로 카라반 구입을 했습니다.(스탈레390)
아~~그런데, 알아보면 볼 수록 스키장에 카라반을 가져갔다가 가져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걱정만하긴 그래서. 이왕이면 하이원에 장박시키고, 시즌권도 하이원 해서는.... 시즌방 겸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이용해보자는 결심을 했답니다.(머리속으로 많은 소설을 썼죠.)하이원 시즌권을 아내와 나 둘 것은 구했으나,... 아차 아들것을 구하지 못했답니다... (이런 산넘어 산...)
또한 장박지를 구하는 것도 어렵더군요.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지만... 역시... 세상은 제 맘대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카라반을 그냥 하이원 버스주차장에 장박시켜버릴까 그리곤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일박이일 또는 이박삼일 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들은 어쩔 수 없이 할인 받아 스키를 타고...카라반을 사고 첫 겨울.
너무 장대한 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그래도, 하려고 했던 것이니...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 겁니다. 혹... 하이원의 주차장 귀퉁이에 버려진 듯한 스탈렛을 보시면 내집 처럼 한번 쓱 가서 봐주셨으면 하네요.. ^^ 잘 있는지..^^혹 저희가족을 만나면 인사해 주시면 따뜻한 차라도 한잔 하실 수 있도록 해볼께요.그럼 모두들 즐거운 겨울나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