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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 넘는 것과 한라산 관음사 코스 갔다 오는 것의 비교좀 해주세요.

피레네 넘는 것과 한라산 관음사 코스 갔다 오는 것의 비교좀 해주세요.

들찬길

오늘 산티아고 준비로
한라산 관음사코스로 등반 다녀왔는데요.
아이고 온 몸이 난리입니다.

생장에서 출발해 넘어가는 피레네 는 어느 정도로 힘든가요?!
한라산 다녀와보신 분중 말씀해 주세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
아무래도 안심이 될 것 같아서요.....ㅎㅎㅎ

  • 링고

    재작년 봄에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올라 백록담까지 9시간정도 걸렸습니다. 험하지 않았지만 돌밭이어서 발에 무리가 오더라구요..특히 하산할땐 그냥 자동으로 덜덜덜 떨리는게...
    저는 진짜 저질체력이었는데도 무리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 갤2

    작년 4월 27일에 피레네를 넘었고, 금년 2월에 성판악->백록담->관음사코스로 등산을 한 경험으로 비교해보면...
    한라산 등산이 훨씬 힘들었습니다. 배낭무게도 더 가벼웠는데...(산티아고 15kg, 한라산 5kg)

    시간은 산티아고가(8~18, 10시간) 한라산(9시~18, 9시간)보다 더 길었지만...
    마음의 각오가 다른 것도 감안은 해야 되겠죠.

    한라산 등산을 할 정도의 체력이면 몸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 미쁘다

    대천봉하고 피레네는 엇떤가요?
    둘중 어느곳이 더 힘든가요?

  • 바다

    그렇군요... 아무튼 모두들 감사합니다.
    힘들긴 힘들더라고요...아이고 삭신이야.....ㅎㅎㅎ
    더 힘들다고 맘먹고 걸으면 훨씬 수월하겠네요..... 해피
    이제 10일 남았네요.

  • 맺음새

    한라산 등반경험이 없어서 직접적인 비교를 해드리지는 못하고요. 지리산종주를 했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지리산종주가 키미노보다 조금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길도 험하고 또 먹을것을 다 지고 다녀야 해서 말이죠...;;

    생장에서 피레네 정상까지의 길은 관리가 잘 되어있고 쾌적합니다. 그리 어려움을 느키지 못하실텐데요. 정상에서 스페인쪽으로 넘어가면서 부터 길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산길과 비슷하고, 진창길도 꽤 있고요.

  • 꽃봄

    헉.. 관음사 코스..
    저도 한라산 등반때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왔는데..
    관음사 코스 끝나기 3km쯤이었나?
    거기부터 모노레일 타고 내려왔어요.. ㅋㅋ
    벤치에 다리 올려놨는데.. 발이 막 떨려서..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ㅠ.ㅠ

    쉼터지기님이 궁금해하시는것이 저도 궁금해요 ^^;
    질문에 도움 못되드리고 얹혀가서(?) 죄송해요.. ^^; ㅋㅋㅋ

  • 해비치

    음...
    관음사 코스가 쉬운 길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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