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구요 나이는 23살 입니다

머리숱이 적어지기 시작한건 2년전이고
제가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작년에 재수를 했었는데
작년 초부터 엄청 빠지더군요 특히 머리감을때 물이 닿으면 확실히 더 빠지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공부 스트레스로 일시적인것으로 생각했고
학원이 기숙학원이다 보니 제대로 된 치료도 못받았습니다
그렇게 결국은 수능을 잘봐서 좋은 학교에 왔지만
현실은 남들이 생각하는것만큼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일단 한곳만 믿고 가기로 결심하고
w모 두피 관리 센터에서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개월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머리가 더 빠졌고 이젠 모자없이는 밖에도 못가네요
그사람들은 일명 쉐딩현상으로 휴지기 모발이 빠지고 다시 날거라 했는데
더 악화 되기만 하네요..대인기피증과 우울증 그래서 안피던 담배까지 피게됐습니다 (이건 분명 안좋죠..)

그래서 그 두피관리센터 치료를 그만두고 2달정도 한의원에서 치료받았구요
뒤늦게서야 이게 유전이란걸 알았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부모님 탈모 아니여도 친척중에 탈모환자가 있으면
유전일수도 있다라고요..저희 외삼촌이 탈모십니다 ㅠㅠ

그래서 늦었지만 이제서야 피부과에서 상담받고 프로페시아와 마이녹실을 3주정도 사용중입니다
나이가 23인데 아직 군대도 못갔다와서 얼른 가야하는데
더 치료 못받고 이상태로 갔다간 더 빠질것같고
그렇다고 다음학기를 또 다니기에는 이상태로는 도저히 밖에 못나가겟네여..
교수님중에는 모자를 벗으라고 경고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ㅠㅠ

20대 초반이면 30~40대 분들보다 효과가 일찍 나타나야 하는게 아닌가요??
정말 막막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