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제 독백에 많은 분들께서 희망의 소리를 주셨는데요...
뭐 실은 그래요...지금 제가 하는 푸념은 다른분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란것을요.....
사람욕심이 원래 그렇잖아요...
예전에는 제발 시키는대로 다하겠다고....평생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며...
빠진 머리 안자라도 좋으니 제발 지금 이 상태에서 더 빠지지만 말게 해달라며 하늘에 무수히 빌며 울었드랬죠....
따지고보면 그 기도 하느님이 들어준거 맞는데....
한 5개월을 평균 200여개씩 빠지던 머리가 어느 한 순간 멈췄으니 분명 들어준거 맞는데...
하느님이 다른 말까지 들었나봅니다.
머리가 안나는 것을 보니...
뭐 인내심없는 푸념에 비할 수 도 있겠지만 작년 9월초부터 1월말까지 머리가 빠졌고 그 상태로 지금까지 아무런 변화없는
모습에 너무 실망해서 그래요...
그냥 지금 모습에 다시 안주하기로 했어요....하지만 다시 찻아오는 9월이 너무나 두렵답니다.
제가 2년차인데 매년 9월마다 빠졌거든요...이번에는 완전 방어해야죠...^^*
그나저나 지금 정수리쪽하고 앞머리(윗쪽)이 다른데 비해 휑한데...전체적으로 속알머리없듯이...
반삭발하면 표 많이 날까요?
고민이네요....참! 제가 머리가 엄청빠지다 순간 멈췄는데 기억을 해보니 그 당시 제가 변화를 주던 때였어요
우선 동네 목욕탕에 헬스겸 목욕을 끊고 매일 러닝머신에서 1시간씩 걸었고 스트레칭 후 내려와 온탕에서 30분간 있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샴푸를 바꾸게 되었는데(원래 댕기머리 씀) 인터넷서 다른거 시키니 조금만 샘플로 온 샴푸가 있더라고요
안쓰다가 샴푸를 안가져가서 한번 써보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머리가 안빠지더라구요
아마도 안빠지는 시기랑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몰라도 아무튼 느낌도 좋고 꽤 사용감이 좋았어요
이름이 금송 한방샴푸인가 그렇던데....꼭 댕기랑 멘솔이랑 합쳐놓은거 같았어요
저도 댕기 다쓰면 바꿔보려합니다. 기억에 남아있는게 너무 좋아서요~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