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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 미치겠습니다 ㅠㅠ

우울해 미치겠습니다 ㅠㅠ

주나

이번에 방학도 했고 머리가 너무 휑 한 느낌이 들어서
그냥 시원하게 반삭했는데요
제 나이가 이제 스물하나인데 이마 양 사이드가 슝 하고 올라가 있더라구요 ㅠㅠ
가뜩이나 애초에 머리숱 자체가 없어서 미치겠는데 어린나이에 M자로 까질까봐 정신이 미칠 지경입니다..

안그래도 군대가는 다른친구들 반삭한 거 보면 머리숱이 그냥 새까맣고 촘촘하게 박혀있는데
전 반삭했더니 정수리나 이마 윗부분이나 옆머리나 전체적으로 그냥 두피가 허옇게 보일정도에요.. ㅠㅠ

이대로 결혼도 못하고 m자 대머리 될까봐 두렵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완벽한 M자 탈모이신데 아버지는 40살쯤 부터 빠지셨거든요
그래서 나도 한 서른살 넘어서 빠지겠지.. 싶었는데 고3때부터 쭉쭉 빠지다가 벌써 전체적으로 두피가 허옇게 보일정도로 빠졌습니다 ㅠㅠ
프로페시아는 다시는 못먹겠고 마이녹실이랑 헤어토닉만 뿌려대고있는데 뭐 머리는 날 기미도 안보이고..
거울 볼때마다 두피가 허옇게 보여서 너무 우울하고 미치겠습니다.
정녕 답은 모발이식 밖에 없을까요?

  • 텃골돌샘터

    답변들 감사합니다.. 약은 2달전에 프로페시아 한달동안 복용했었는데 고환이 쪼여오는 듯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의사랑 협의하고 끊었어요.. 아무래도 홀몬 조절 약이고 제 나이가 어리다보니깐 아직 몸에 안맞는 듯 해서 도저히 다시는 못먹겠더라구요

  • 들빛

    다시 못먹겠어도 드셔야 합니다. 저도 독한 약을 싫어해서 처음 몇년 버텼는데요, 그거라도 안먹으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저는 이식은 성형수술같아서 거부감이 들거든요. 이식도 못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아무리 바른 생활을 해도 빠지는 머리 때문에 늘 우울했습니다. 지금도 우울하지만, 약이라도 먹으면서 조금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꼭 초기에 치료하세요.

  • 슬S2아

    먹는약이 효과가 제일이라고 알고있는데 약은왜 안드시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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