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탈모땜에 맘고생 하면서도
특히나 서러웠던 3가지...
사람 만나는거? 그거 초반에나 그렇지 적응되니까이젠 그저 그렇네요
이것저것 안먹고 안하고 그런거? 까지꺼 건강에 도움 된다 생각하면 되네요

근데 이 3가지는 좀....

1... 사진...
즐겁게 놀러가서
실컷 잼나게 놀며
사진을찍고 싸이에 올려
남들은 그때 잼있었던 추억을
떠올릴때...
난 사진을 보며 무지 좌절합니다 ㅜㅜ

쪽팔려서 남들하고 사진도 잘 안찍어요
걍 독사진 찍고 말지

2... 머리깍을때...
머리깍아주는 미용사의 이상얄딱꾸리한
그 눈빛...
그리고 한마디 원래 부터 머리가 없으세요?
완전 확인 사살까지 해주는 친절한
우리 미용실...

3... 놀이기구탈때...
내가 얼마나 놀이기구를 좋아했는데 ㅜㅜ
롤러코스터, 바이킹, 자이로드롭, 번지점프까지...
근데 그런거 타면서도 이젠 머리 잡고 타야한다는거

왜 롤러코스터에는 중간에 사진찍어주는 코너가 있을까...
왜 바이킹탈때 내 친구들은 걍 한줄에 타지 2팀으로 나눠
반대편에서 마주보며 탈까...
자이로드롭하고 번지점프는 다같이 하지 왜 꼭 못한다고
빠지면서 아래서 사진찍어준다고 남는 친구들은 멀까...

아~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