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 상태 상담 좀
김슬픔
안녕하세요 거의 첫글 같네요
우선 저는 현재 25살 남자입니다.
의과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구요.
원래 어릴때부터 머리숱이 엄청 많고 게다가 무척 억세서 중학교 때 짧은 머리를 짜를 때
미용실 누나가 머리에 찔리면 손가락이 따갑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머리도 반곱슬이어서 배용준씨가 겨울 연가에서 바람 머리를 히트 시킨 이후로 사람들이 제 머리를 보면
머리 어디서 했냐고 물어볼 정도로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머리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머리가 언제부터 많이 빠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어릴적부터 비듬이 약간 심한 편이었고
대학교 들어오고 난 이후로 비듬뿐 아니라 두피에 뭔가 덕지 덕지 붙기 시작했고
저는 공부하는 과정에서 그런 것들을 긁어내고 하면서 머리에 염증이 많이 생기고 머리도 가렵기 시작했죠.
머리가 남들에 비해 기름기가 많고 쉽게 떡지긴 했어도 그때만 해도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정확힌 언젠지 모르겠는데 작년 여름 쯤이었을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동창들과 엠티를 갔는데 누군가가 제 머리를 까보라고 해서 깠더니
앞머리 오른쪽이 좀 파여 있는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심하진 않았죠
그러다가 겨울 방학 때 불규칙한 생활 + 알콜로 인해 머리가 많이 빠졌고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본과 3학년 진급하면서 머리를 짧게 치다 보니 오른쪽에 상당부분 파여있고 왼쪽도 머리가 가늘어진걸 깨달았죠
그래서 한의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모가 한의사라 약값은 크게 걱정 없구요
그래도 탈모 전문은 아니시기에 한의원에 방문하여 봉침과 스켈링 몇번 받고
약은 이모가 주신 약 먹고 있습니다.
약 먹은지는 두달이 좀 안되었고 침은 세번 정도 맞았죠
그리고 최근 1달 간 시험 때문에 잠을 매일 2~3시경에 자고 병원엔 가지 못했습니다.
오늘 시험이 끝났는데 일요일부터 지금까지 오늘 낮잠 잔 시간을 제외하면 9시간 잤네요
방금 머리 감다가 놀라자빠졌습니다. 이틀간 안감아서 그런지 한번에 감으니 머리가 한줌이 빠지더군요...
앞머리만 진행되는 줄 알았던 탈모가 온 머리에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원래 비듬과 지루성 피부염이 등까지 심했는데 희한하게 약 먹고 난 이후로
지금은 매우 좋아졌네요
머리도 안가렵고 기름도 이제 별로 안나는데 머리는 계속 빠지네요
최근 1달동안 스트레스 받은 것과 연관이 클까요?
젤 걱정되는게 요새 빠지는 머리들을 보면 대개 그냥 빠지는 머리 외에도
4~5가량의 굉장히 얇은 머리카락이 빠지거든요.
그게 탈모 진행되는 거와 연관되는 거 같던데 ...
첨으로 글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현재 가장 궁금한 점들을 요약 해보면
1. 탈모 진행중이었다가 지루성 피부염은 거의 완치된거 같은데 앞으로 탈모가 호전될지?
2. 저보다 심하신 분들은 탈모의 진행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 어느날 비듬이 심해짐 - 머리가 빠지기 시작함 - 두피 상태 악화 - 더욱 빠짐
뭐 이런 코스 같은거 있잖아요...기간도 같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가늘어 지면서 원래 숱이 많고 그래서 머리가 붕붕 뜨고 그랬는데 요샌 착 가라 앉네요 -_-
게다가 색깔도 좀 옅어진거 같고 밤새고 나면 흰머리도 좀 생기고 그럽니다....
3. 25살에 이런 증상이 와서 맘고생이 심합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거나
비슷한 경험을 극복하신 사례가 있어서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이 다 그렇겠지만 탈모라는 게 참 사람 위축되게 많드네요
솔직히 예전엔 정말 잘 나가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샌 맘에 드는 여자가 있어도
탈모가 더 진행되면 떠나갈까 걱정도 되고...아직은 그냥 머리 카락 얇은 숱없는 일반인 수준이라 괜찮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제가 속해 있는 집단이 워낙 스트레스가 심하고 생활이 불규칙해서
어떻게 될지 정말 고민입니다. 양약을 공부하면서도 프로페시아는 먹기 싫고...
암튼 많은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
제철
힘내세요~저보다 한살어리시네;; 저도 머리숱많을때는 머리올리고 다녔는데~.....그때가 부럽다 ㅠ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밥도많이 드시고~운동도 꾸준히 두피마사지도요~ -
가림새
공지사항에 모아님이 써놓으신 탈모예방수칙20가지는 읽어보셨나요? 아직이시라면 꼭 읽어보시구요.
저같은 경우, 녹차 신봉자인데요, 커피 대신 녹차를 꾸준히 마시니까 탈모속도가 상당히 느려지는걸 느꼈습니다. 물론, 녹차만 마셔서는 큰 효과가 없겠죠. 규칙적인생활+최소 6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유산소운동+녹차마시기+자기전 머리감기+탈모에 좋은 음식 먹기 등등 여러 요인이 합쳐져야 탈모치료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규칙적인생활을 할수 없고 충분히 잠을 주무시지 -
유진
의사선생님이시네요 ㄷㄷㄷ 가장 큰 문제점을 발견했어요. 뭐냐하면, 충분한 수면시간이 확보되지 않은점!! 잠을 적게 자기 위해서 사이트인 성분(커피)을 다량 드셨을 확률도 높구요. 커피가 탈모인에게 안좋거든요. 또한, 머리를 매일 감지 않았을 확률도 높구요. 매일 잠자기전에 감아서 두피에 묻은 땀과 노폐물을 씻어주는게 중요하거든요.
-
동이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어졌다면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그랬는데, 탈모인지 의식하지 못하고 술 많이 마시고 불규칙적으로 살다보니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더라구요. 지금 님의 생활패턴이나 습관등을 보면 탈모진행속도가 엄청나게 빠를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부터 관리 잘하시면 좋은 결과가 생길수도 있죠. 제일 큰 문제는 불규칙적인 생활과 부족한 수면시간인데...이거 무시 못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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