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입니다.

탈모 신경쓰지 말자. 다른 일에 집중하자. 내가 손쓸 수 없는 일에는 더이상 신경쓰지 말자.

수백번씩, 하루에도 수백번씩 다짐합니다

그런데 맘같이 되지 않네요...

죽을 것 같습니다

주변 모든 게 싫습니다

이전엔 설레던 개강도 싫어지네요...

항상 옆에서 용기를 주는 여자친구도 언젠간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저를 떠날꺼라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20대 초반부터 탈모가 심해지신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시고 계신가요

저는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웃음을 잃은지 오래됐습니다

제 인생이 증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