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스트레스성 급성 휴지기 탈모로 머리가 산발적으로 빠졌었습니다. 그중에 앞머리 정중앙, 윗머리 좌/우 쪽에서 눈에 띄게 많이 빠졌다가, 회복이 되었었답니다. 제가 얼굴에 피지때문에 좁쌀같은 여드름이 많이 생겨서 비타민 b5를 5개월정도 과다복용을 했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b5를 과다로 복용하면 피지 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답니다. 하지만 탈모 부작용이 있다는걸 뒤늦게 알았지요. b5과다복용이 모근에 상당한 영향을 준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항상 좁쌀 여드름때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엄청 받은것또한 상당한 영향을 준것 같답니다...

제가 b5복용을 8월에 멈췄는데,한창 머리가 빠지던 10월에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고, 휴지기 탈모이긴 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을수 있다는 말씀에 3개월동안 (10월-1월) 프페/로게인을 사용했지요.

그런데 b5를 멈춘지 3개월이 되는 11월부터 머리 빠지는게 줄어들고 건강한 새머리가 쑥쑥 돋기 시작했답니다.

그렇다면 10월부터 프페/로게인을 사용해서 1달만에 멈췄다기보단, 8월부터 빠지다가 3개월이 되는 11월부터 자연히 멈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모아님께서 말씀해주셨던게, 약물이 1달만에 반응을 보이기는 흔하지 않다고 하셨거든요.

하여튼, 3개월 복용후 1월에 중단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한 3월 중순쯤에부터 머리가 다시 후두두두 떨어지듯 빠지더군요! (이때 또 스트레스 많이 받고, 몸무게도 한 3kg 빠졌었답니다)그러면서 요즘 최고조에 오른듯 합니다.

제 생각이 맞다면, 저번경우처럼 3개월째가 되는 6월 중순쯤에 멈추고 회복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건, 산발적으로 빠지는 휴지기 탈모인데, 눈에 띄는 부위는 저번과 같습니다.

원래 탈모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가 있는 걸까요? 스트레스에 너무 민감한 제 성격이 원망스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