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병원치료 관둔다는 글 올린 후 ! 여전히 탈모량 많았고 상태 점검할 겸 새로운 병원 한곳 다시 다녀왔어요.
탈모때문에 다녀온 병원만 네곳이 되네요 ㅎㅎ...
첫번째로 방문했던 병원에선 탈모 아니라는 진단/ 두번째 간 병원에선 두피상태가 좋지 않다, 진크피 처방, 머리 계속 많이 빠지면 다시 내원하라, 두번째 내원 당시 두피스켈링 받으라고 해서 두피스켈링 한번 받음/ 세번째로 간 병원에선 탈모초기다, 치료받아라 3개월에 180만원, 4회 관리 55만원 주고 받았음/네번째 병원 방문치료 그만둔다곤 했지만 불안한 마음에 메조테라피 받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방문했어요.
원장쌤 만나자마자 탈모때문에 왔다고 말씀드리고 막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진다, 이렇게 빠진지 거진 3개월이 넘어간다,
등등 하소연을 늘어놨어요. 역시나 선생님께서 머리카락을 막 잡아당기십니다..좀 세게 잡아당기셨어요 ㅋㅋ
머리카락 잡아당기신 후에 자리에 앉으시더니 머리카락 10번 잡아댕겼는데 빠진 머리카락이 3개?정도 된다, 탈모 아니다 하셨어요. 휴지기탈모면 머리카락이 10개 넘게 빠져야 한다며. 탈모 초기라고 저번 병원에선 치료까지 받았는데 탈모 아니라고 하시니까 좀 당황?하기도 하고 현미경으로 살펴보신게 아니라
솔직히 못 믿겠더라구요.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씩, 적게는 그 이하로 빠지는데 탈모가 아니냐, 6월달에 찍어놓은 정수리랑 지금 정수리 사진 찍어보면
가르마가 더 길어졌다 등등 제가 탈모인 이유에 대해서 장황하게 늘어놨어요.
햇빛 있는 아래서 보면 정수리 엄청 비어보인다, 트리 모양으로 정수리가 비어보인다 했는데
계속 보시고 머리카락 뒤적뒤적 하시더니 탈모 아니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고등학교때랑 비교해서 머리숱이 줄었다고 했더니
20대 넘어가면서 숱 줄어들게 돼있다고 하시더군요.제가 다른 병원에서 검사받은 거 얘기하면서 두피현미경 얘기하니까 그런걸로 안 봐도 자신이탈모 환자 많이 봤고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3개월 넘게 머리카락이 100개씩 매일매일 빠졌다면 정수리가 휑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머리숱 많아 보인다고도 하시네요. 제가 보기엔 제 머리숱이 많은건 아닌데 머리카락 굵기가 엄청 굵거든요
까맣고 굵은 모발이어서 많아 보이는거 같아요;제가 걱정하는 건 탈모량이 줄지 않는 것이어서, 하루에 100개 가까이 빠지고 적게빠질땐 70~80개 된다, 빠진 만큼 머리카락이 난다면 이렇게 많이 빠져도 되는거냐 물으니 아무리 새로 난다 해도 그만큼 빠지는건 비정상이라고 하셨어요ㅠㅠ
일주일에 한번씩 빠진 머리카락 갯수 카운트 해서 한두달 후에 오라시니 다음에 한번 더 가봐야겠네요..이것저것 엄청 질문하고 찡찡댔는데 웃으면서 상담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ㅎ
상담 도중에 판시딜 먹고있다 했더니 잘하고 있다고 꾸준히 먹어주라고 하셨고 미녹시딜은 제가 쉐딩 걱정돼서 못 쓰겠다 했더니
토닉 받아가라 하셨구요.
사실 병원에선 자기네 병원에서 치료 받으라고 권하실 법도 한데 전혀 그런거 없어서 참 좋은 의사 분이구나 했어요. 두피관리랑 메조테라피 해서 10회에 80만원 정도인데 받을라냐고 농담도 하시고 ㅋㅋ
저번 병원에선 탈모초기라고 치료 받으라고...3개월에 180 ... 어제 병원갔다 오니까 속은 기분이네요..
55만원이나 주고 4회 관리 받았었는데!!암튼, 제가 생각하기에도 제가 예민하고 한번 신경쓰기 시작하면 진짜 파멸직전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라, 이런 예민한 성격탓에
제가 병을 더 키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사쌤도 스트레스받지 말라 하시니 이제 걱정 말고 기본적인 것들만 잘 지키려구요!
샴푸 꼼꼼히 하고, 판시딜 잘 챙겨먹으라 하셨고 토닉제품도 구입해 왔으니 홈케어 열심히 하렵니다 ^~^두서없이 막 적었는데 결론은 탈모환자였다가 어제 탈모환자 아니라고 진단받았다는거?
그런데 여전히 머리카락은 우수수 빠집니다....ㅠㅠ흑흑
한달 후에 병원 다시 다녀오면 확실히 알 수 있겠죠? 그때 후기 다시 남길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