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머리가 빠진다고 느꼈던 건 염색을 하고나서인지 계절적인 요인(가을환절기무렵)인지 모르겠으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걸 느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베갯맡에 10개정도가 매일 빠져서 같이 사는 형(기숙사룸메)에게 물어보니 아직 그런거 걱정할 나이는 아니라고, 그러길래 웃어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나도 베개에 빠지는 머리카락 숫자가 줄지 않는 겁니다. 특히나 머리를 감고서는 엄청난 간지러움증~ 드득 긁게되고 손톱에 머리카락이 같이 빠져나오더라구요.ㅠ 그래서 머리감고서 머리카락을 될수 있는데로 안잡을려고 팔짱으로 손을 꽉 눌러댔습니다. 왜냐면 무의식적으로 긁고 긁으면 더 가렵고 나중에는 손톱으로 파고 있는 것이 두피에 안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는데 군대가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하여서 불안감이 더욱 생기게 되고군입대 한두달전에 힘들게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피부과에 갔습니다.탈모를 전문으로하는 피부과는 아니구 인터넷에 보니 탈모는 피부과라고 해서 이쪽지역에서는 그래도 잘나간다는 피부과를 갔습니다.

비듬, 지루성피부염이라면서 바르는 연고와 먹는 약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걸 꾸준히 먹어도 머 빠지는 양이 줄어들지는않았습니다. 머리도 자신들이 주는 샴푸와 비누를 쓰라고해서 그렇게 했습니다만; 돈만 날리고.

군대에 입대해서 자대를받았습니다만 이러한 고민은 멈추질 않고, 결국 외박을 이용해서 스펠라랜드라는 탈모치료센터를 찾았습니다. 제가 군인인 신분이라서 자주 올수 없다고 말하고, 스펠라샴푸와, 스펠라영양제 라파, 그리고 케어를 받았습니다.상당히 고가였습니다. 라파가 십만원이었던걸로 기억하며 케어또한 10여만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군인이 월급모아 스펠라랜드가서 돈을 쓰고 있는 모습 상상이 ㅋ

그런데 스펠라 샴푸를 쓰고나서 부터 머리가 가려운게 한층 나아졌습니다. 아마 기존의 샴푸의 화학성분 물질 때문인거 같기도 하다는 생각에 지금 현재도 근 7~8개월정도 쭉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파의 경우 한달분인데 너무 비싸서 더이상 구입하지 못하겠고, 나중에 토닉제품인 스펠라 707을 사서 사용하고 있는데 뿌리는 스프레이 형식으로 자기전에 머리에 바르는 데 특유의 한약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에 대고 뿌릴경우 머리카락이 뭉치는 현상이 있어서 저 같은 경우는 손가락 끝에 뿌린 후 손가락으로 지압을 하며 발랐습니다.

현재는 한창 머리카락이 많았을 때의 1/2정도가 남아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명동의 한 병원(피부과)를 찾아갔더니 프페를 처방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군인이라고 하니 2달치를 동시에 팔아서 지금 11만원에 약국에서 두개 사와서 가지고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서운 겁니다. 지금 나이 24살 ( 군대를 조금 늦게와 내년 봄에 제대입니다.) 더이상 빠지면 안된단 마음에 조급한 마음에 약을 받기는 했습니다만 부작용 이 너무 무섭습니다.

1. 가장 걱정은 2세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 까 입니다.
2. 간이 나빠지는 문제 입니다. 평소 술을 안먹습니다. 원래 대학시절 술을 거의 맨날 입에 달고 살았으나, 머리가 빠지는 걸 느낀후 술 근처에도 안가고 지금은 술을 끊은지 거의 2년여가 되고 있습니다.
3. 약효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져 약을 먹고 있음에도 다시 빠진다는 말이 사실인지 알고 싶습니다.
4. 약을 끊으면 원래 빠지던 양보다 더 빠지는지도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