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대학교에 다니는 건축공학과 학생입니다.
23살 4학년 1학기에 인턴을 하고 있어요.
사회생활이 어떤건지 경험할 겸 그리고 휴학이 하고 싶은데 뚜렷한 목표는 없는 것 같아
인턴을 선택해서 3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정규직 전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제 전공이랑 관련없는 회사이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서류업무가 주입니다.
비자발급 서류대행같은 거나 품의서쓰는 이런일 하고 있는데 인턴이라 이런 일을 준 것이 아니라
이 일을 하시던 분이 해외로 가시는바람에 제가 그분이 하시는 일을 다 맡게 되었습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해도 뭐 더 다른 걸 하는게 아니라 이 일을 맡게 될거에요 팀원이 적어서
이 일을 할 사람이 없거든여 ㅠㅠㅠ
제전공이랑 조금 관련있는 설계팀이 있긴 한데 회사 상황상 제가 그 팀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이곳은 야근도 많지 않고 일도 많지않고 휴일도 많으며기숙사와 식사도 제공해주고초봉 2800 ~3000 정도의 회사입니다.
하지만 제 나이가 어리고 취업준비도 해본적 없고 그냥 온실속화초처럼만 느껴집니다제가 ㅋㅋㅋ
뭔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고 해외여행도 가보고 싶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에 대한 고민을 더 하고 싶고 그런 시간을 갖고 싶어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어려움도 겪어보고 해야 앞으로 살아가는 데 더 도움이 되고
내자신도 단단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또지금 제가 생각하는 폭이 좁고 답답하다고 느끼는데 경험들이 있으면 더 견문도 넓어지고 ㄱ그렇지 않을까요?
아직 이것저것 도전해보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이곳에 안주하기에는 젊음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런 고민이 현실을 모르고 부리는 괜한 패기같게도 느껴져요. 취업못할까봐 겁나거든여 ㅠㅠ
하도 주변에서 취업하기 어렵다고도 하고 전공살려서 일하는 사람 거의 없다고도 하고..
꼭 전공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좀이라도 내가재미있다고 느끼는 일을 하고 싶거든여 ㅠㅠ
아직 뭣도 안해보고 겁부터 먹으면 딱 그정도의 사람이 될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게 이 기회를 차고 취준생이 되어서 후회할까봐요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굉장히 어렵고 힘들까봐여...
눈낮추면 갈데가 많다고는 하는데 뭐 취업준비해본 경험이 있어야 말이지요 ... ㅠㅠㅠ

학교로 돌아가게 된다면 한 학기 휴학하고 해외여행을 다닐 생각입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기사자격증이랑 영어 공부하면서 학교다니려구요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잘 모르고 이곳에는 취준생분들이 많으시니까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