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놈은 참 쓰레기네요...
놀리기
오늘 집에 늦게 들어와서 머리를 감는데 머리가 좀 많이 빠졌더군요.(어제 못감은 것도 한 몫한듯...)
원래는 소변본 변기에다가 비워버리는데 좀 냅뒀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오늘 늦게 오셔서 저 다음으로 씻으시는데, 대야에 머리카락이 많은 것을 보고서
왜 이렇게 머리가 많이 빴냐?
라고 하셨습니다. 평소같으면 그냥저냥 넘기겠는데
요즘 준비하는 시험도 코앞으로 다가오고 점수도 잘 안오르고해서 마음에 여유같은건 없어진지 오래라서
그만 순간 확해서 누군 빠지고 싶어서 빠져요?! 라고 짜증이 섞여서 톤이올라가서 말했습니다.
말이라는게 목소리 높낮이만으로도 뉘앙스가 확 바뀌죠.
어머니께선 잘 들어와서 왜 짜증내냐면서 뭐라고 하시면서 한바탕했습니다.
머리카락 빠지는 거 + 그 외에 다른 것들까지 섞였죠
에고...뭐 당연한 결과지만 짜증 먼저낸 제 잘못이죠.
어머니께서 뭔 잘못입니까...걱정되서 하신말씀인데, 다 제 탓이죠.
그냥 거기서 신경질 죽였어야했는데 하아...뭐...화를 참는 것은 안좋다고 합니다만, 부모앞에선 화병나도 참아야했지요.
어찌어찌 사과드리고 기분 가라앉혀서 주무시게했습니다만...
결국 조용히 넘겼으면친구분들과 즐겁게 식사하고 오신 어머니를잘 주무시게했을 것을 기분 확 잡쳐서 주무시게했네요.
아...정말 전 개쓰레깁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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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1매그녀
어쿠...어머니도 무지하게 가슴이 아프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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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ieBaby
님도 평소에는 잘 참으시는 스타일이신가보네요~ 어느순간 문득 들은 생각인데~ 전 제가 낙천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생각해보니 어쩌면 마음속에 스트레스를 그냥 묻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찬찬히 웃으면서 부모님과 대화해보세요^^ 솔직히 마음터놓을수있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부모님
아니겠습니까^^ -
모은
혹시 경찰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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