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비듬은 전혀 없고 두피트러블도 가끔 한두개 생기는 정도였는데 이주전쯤 두피드러블이 수십개가 갑자기 나더라구요
그러고나서 10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작은 정도와 그보다 약간 더 작은 원형탈모가 두개 발견되서 피부과에 갔습니다

피부과에 갔더니 코디가 나와서 상담해주고 손가락으로 제 머리카락 몇번 훓더니 머리가 많이 빠지는거 같지 않다면서 샴푸사고 두피관리 받으라 하더군요
두피 보는 현미경도 제가 보고싶다고 하니 그제서야 봐주고요(그것도 제대로 봐주지도 않음)
육안으로 봤을때 보다 두피 상태 나쁘지 않네요 그말뿐.
전 우선 샴푸만 사고 관리는 좀더 상태 안좋은거 같으면 그때 받겠다 했죠.
제가 원했던건 두피랑 모근까지 봐주면서 모근검사나 피검사를 받아보자라던가 뭔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주길 바랬던거였는데 현미경 보고 그걸로 땡. 의사에게 갔더니 보자마자 두피관리 왜 안받냐 그소리 젤 먼저 하더니 머리에 주사 놔주고 땡.

그러고나서 약 3일치 처방해줬는데 약의 정체가 뭔지 먹었더니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고 몸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어서 하루정도 먹다가 말았구요. 다른분들 글 읽어봤는데 병원 가면 이것저것 검사도 해주고 그런것 같던데 왜 전 그런 권유도 해주지 않았던 걸까요
병원이 성형외과도 하고 꽤 전문적인 병원같았는데 두피관리로 돈만 뜯을려는거 같아 다시는 가고 싶지가 않네요
아무래도 다른 병원에 가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