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할지 몰라 여기에 글을 올려요

원래 두피나 모발에 트러블도 없었고 숱도 꽤 많은데... 작년 11월에 홍대앞 단골 미용실에서 염색을 하고는

후두부 두피가 몹시 가려웠어요...샴푸시 갑자기 안 빠지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도 했구요...

그동안 탈모한의원, 피부과도 갔었는데...결론을 말하자면...저는 지루성 두피가 아니라 염색때 시술을 잘못 해서

두피가 건조해졌던건데요...구로에 있는 모 탈모한의원이 잘 한다고 갔다가 봉침이랑 지성샴푸쓰고는

머리카락이 샴푸할때 150개 정도 빠지더니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물약을 바르고는 급기야 샴푸시에만 240개 정도

빠졌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게도...병원에서 진단및 치료를 잘못 해서 두피만 붉어지고 샴푸할때 집중적으로 머리카락이

엄청 빠졌던 건데요

도리어 백화점에서 두피진단을 한게 더 정확했습니다

병원은 지루성이다 중성이다 민감성이다...두피검사해도 다 말들이 달랐는데, 백화점에서 중성>건성두피로 진행되는

중이라고 했고...샴푸검색만 한달...천연샴푸, 민감성샴푸 등...샴푸만 몇 개를 샀는데

맞는 샴푸를 고르는 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결국 지금은 샴푸바꾸고 나서 머리카락이 샴푸할때 20개도 빠질락 말락 하구요...

아직 따끔거리던 후두부 두피가 좀 간지럽긴 하지만 두피가 진정상태로 돌아가고 있어요...

자극받기 전의 정상 두피는 아직 아니지만요ㅡ.ㅡ

빗질할때도 병원다닐때는 뚝뚝 빠지더니 이제는 젖은 상태에서도 잘 빠지지 않아요...

탈모라고 겁줬던 탈모한의원이랑 스테로이드 처방으로 두피가 따끔따끔해서 잘 눕지도 못했던 걸 생각하면

정말 너무 너무 화가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