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떨리네요
스물넷 여대생이고 세례명은 모니카여요:)
다음 학기에 교환학생 가기 전에 잠깐 시간이 남아서
벼르고 벼르던 순례길을 가려고요

요번 여름에 연습삼아 제주올레길을 일주일간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힘내서 순례길도 갈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번 한 달만 스페인어 읽을 수라도 있게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27일에 출국하고 생장 도착하면 28일 저녁7시가 되네요
29일부터 걸어서 프랑스길을 2월 28일까지 ..걸을 수 있을까요?무리일까요?ㅠㅠ

준비물은 다 준비 못했어요

1 가방(35L짜리 준비하려는데 괜찮을까요?)
2 침낭(오리털 800g이상 준비하래는데, 너무 비싸서 동대문시장 가보려고요ㅠㅠㅠ적정가격이 얼마정도 되는지 아세요?)
3 스패츠
4 스틱, 아이젠
5 물통(형태가 없이 돌돌 접히는거 있잖아욬ㅋㅋㅋ빨대달아서쓰는거)

이렇게 사려는데
더 필요한 게 있을까요? 옷은 고어텍스에 오리털내피있는거+ 등산복윗도리2벌 아랫도리1벌+ 히트테크....레깅스두장+ 쿨맥스 양말두켤레+ 고어텍스경등산화+귀마개달린모자+장갑
이렇게 준비했어요그리고 제가, 한냉알러지가 있어서..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 데 들어가면 몸이 간지럽고 따갑고 그렇거든요
크게 문제되진 않겠죠?
여행자보험 들지 않을건데, 어차피 독일 가서 보험 따로 들어야한대서ㅠㅠ 문제없겠죠?
비자도 안받았는데, 3개월은 괜찮다고 해서..

혹시 저와 같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거나
저의 무모한 계획에 질타를 하시면서 조언을 주실 수 있으신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