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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처럼 밤에 걸어보신 분 있으세요?

순례자처럼 밤에 걸어보신 분 있으세요?

심플포텐

산티아고를 알게 되고 사이트 카미노를 알게 된 후 계속 머리속에 드는 질문 하나!

그 옛날 순례자처럼 밤에 길을 걸으면 어떨까? 별빛을 벗삼아서...
물론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 춥다 하고,
또 제가 걸을 시기가 9월(아직 년도는 정하지 못했지만 달은 9월)인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무모하겠지만 ㅋㅋ 호흡만 잘 하면 하루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고,
평지로 오랫동안 걸을 수 있는 지역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질문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밤에 걷고 싶다면 어느 지역을 추천해 주실거며,
실제로 밤에 걸어 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프랑스길, 포르투갈길, 북쪽길, 르퓌길 등등 여러 갈래 길 중에 어떤 길이라도
좋습니다.

  • 활력초

    아르카 오 피노 ~ 산티아고 구간을 밤에 걸어봤습니다.
    깜깜해서 그런지 길잃고 헤매기도 했고....
    20킬로미터를 약 8시간 걸려서 걸엇답니다.
    성능좋은 랜턴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걷는것 자체는 되게 좋았거든요 ㅎㅎ

  • 큰꽃늘

    저도 새벽에 걷고 싶었는데 알베르게가 문을 안열어주던데요~차라리 아침 일찍 나가세요. 그러면 해가 뜨기 전이라 별들도 다 감상할 수 있구요, 하늘을 보면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알 수 있죠.

  • 상처입은마음

    저는 아라곤길을 거쳐 프랑스길 걸으면서 주로 새벽 3시반에서 4시 사이에 출발해서 걸었는데 (7-8월) 아주 상쾌하고 좋앗어요. 여름인데도 추워서 해 뜨기 전까지는 바람막이 입고 걸었어요. 아라곤길에서는 은하수가 또렷이 보였구요. 남편과 함께여서 무서운줄 몰랐는데 혼자라면 좀 생각해볼만하네요. 그러나 메세타지역은 곧은 길 평지이니 혼자도 괜찮을지도...

  • 남천

    저 몇 달 전(6월이요)에 프랑스 길을 걷고 왔는데요,
    그 곳에서 알게 된 스페인 친구가 밤에 걸어본 적이 있다는 얘길 했었어요.
    별이 쏟아질 것 같은 길을 걸으면서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친구 남자긴 해도 혼자 걷긴 무서워서 다른 두 친구랑 같이 걸었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걸어본 적이 없어 추천은 못 해드리지만 밤에 걸으실 거라면 갈리시아지방은 웬만하면 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지역에서 새벽 5시나 6시에 출발해 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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