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그라나다에서 4일정도 머무르다가 20일 경에 바르셀로나로 가서
5박 후에 25일 바르셀로나를 떠나 스페인 북부를 여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여행전에 순례자의 길에 충분한 매력을 느끼고 있었지만
더 많은 곳을 보고픈 마음에 포기하고
스페인 여행을 하고 있구요
오늘 숙소에서 만난분이 팜플로냐에서 브로고스까지 순례자의 길을 맛보고 오셨다네요
그래서 뒤늦게 이렇게 다시 결심을 하게 되었느데
너무나도 막막하고 준비된게 없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리게 되었어요

서두가 너무 길었죠?ㅎㅎ;;
그럼 이제 질문들을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우선 바르셀로나까지 일정을 마치고 그뒤로 열흘남짓 기간이 비어요
이 일정은 애초에 맘 닿는곳을 가고자 비워둔 일정이였구요
그래서 이 기간동안 순례자의 길을
겉핥기 식으로나마 느끼고 가려고 합니다

우선 전 8월4일 마드리드에서 아웃을 하기로 되있구요
뭐 항공권 변경도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8월 9일 네팔로 단기선교를 가야되서...
어쩔수가 없네요ㅠㅜ

그럼 제가 7월 25일부터 8월3일까지 일정이 비는건데
저는 꼭 산티아고에 도착하지않아도 좋구요
산티아고를 들러두 좋구요
저는 걷는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서요

그렇다면 일주일 가량 되는데 이 기간동안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느 곳에서순례를 마치고 마드리드로 들어가면 좋을지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저는 짐도 그냥 여행을 하는 짐이여서
준비가 되있지 않아요
운동화는 가지고 있느거 그냥 신을 생각이고
배낭은 최대한 줄이고 보면 한 5~6키로 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최소한의 준비만 해서 순례자의 길을 걷고 싶어요

정말 두서없고 정리안되있는 질문이지만

많은 분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조언들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