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카미노 가는걸 반대하세요
앨런
참.. 비행기표 예약해놓고 이런 글을 올려도 되는건지.
일단 저희 아버님이 거세게 반대러스 하시고요 ^^
오늘 저녁에 허락받으려다가 지금 표 취소하게 생겼어요.
회원님들 저 어떻게 하죠?
저 내일 5시까지 입금 안하면 비행기표 취소되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더 답답한게, 아버님이 전후사정 카미노고 산티아고고 아무것도 모르시고
그냥반대만 하시는데 뭐라고 설득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거기사람들 중 갔다와서 뭐 엄청나게 잘된사람 있으면 얘기나 한번 해보자고 하시면서
니가 갔다오면 뭐가 달라질 거 같냐, 어린 여자애가 겁도없이 나가기는 어딜 나가냐며
(올해 스물셋입니다..) 그냥 화만 내세요. 저도 설득하다가 지쳐서 그럼 안가겠다며
방에 쳐박혀서 울다가;;;; 도저히 포기가 안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그런데 이렇게 반대를 하신게 지금뿐만이 아니시고 예전부터 그러셨는데
정말 ..이렇게 항공권 예매를 앞둔 상황에서도 불같이 화를 내실줄이야........참...답답하네요.
제가 카미노갈 경비때문에 평일에 회사에서 일하고 주말에 하루종일 알바하면서
돈 모으고 있는거 뻔히 보고 계셨으면서 아무말도 안하시다가......울컥합니다 ㅠ_ㅠ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회원님들 저 좀 살려주세요............ ㅠ_ㅠ
-
하늘이
네 리노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로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룩
딸만 셋둔 노인입니다
부모님의 생각도 따님의 생각도 이해할 듯합니다
시간이 아무리 걸려도 대화로 풀어가십시오
카미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간의 이해 화목이 최우선입니다
서로 인격적으로 믿음을 쌓아가는 것이 우선일 듯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십시오 -
찬바리
저희 아버님이 하셨던 말씀이네요. ㅈㅅ이기는 ㅂㅁ없다는ㅎㅎ..
동행을 만드는건 저랑 같이 가시는 분이 계신다면 상관없겠지만(2월) .. 5월 프랑스길은
무리네요 ㅠ_ㅠ 역시 정말 잘 말씀드려서.. 인정받는 방법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결과 있겠죠 ^^?! -
텃골
음~부모맘은 환갑넘은 자식걱정에도 노심초사 하신다지요.ㅎ
자식은 늘 물가에 내어놓은 것처럼 그러신가봐요.
아버지불안감을 어떻게 덜어낼수 있을지 ( 동행을 만든다거나 출발을 늦춰 우리나라분 많이가는 5월경 프랑스길 가시는것등) 생각하셔서 이해를 구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구 님도 이제는 법적 성인이시니 꼭 가고 싶다는 자신의 뜻을 확고히 밝히심이 좋을듯해요.
ㅈ ㅅ 이기는 ㅂㅁ 없다잖아요 ㅎㅎ.
두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있기를 빕니다. -
여자
네 별종님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정말 잘 말씀드려야겠어요^^!
-
분홍색진주
부모님께 거짓이 아닌 . 진실로
겁 먹지도 마시고 . 훈날 본인이 세상 살면서 부딧쳐야할 것들이 많이 산재해 있답니다
무조건 할수있다 . 무조건 할수있다
이 모든것을 피하며 살수도 없고 꼭 거쳐야할 일들 입니다 힘내세요
저도 예전에 유럽처음 나가서는 겁이많아서 역전근처도 못다닐 정도였지만 배가고프니
어쩔수없이 밤중에 기차역 주변에 가서 빵과 맥주를 사먹던 기억이 있지요..
옆에 덩치큰 아이들이 뭐라해도 모른척 하고 당당하게 했답니다
-
연분홍
네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잘 말씀을 드려봐야 할 거 같은데 너무 무섭고 겁나고 그렇네요..
일단 표면적인 이유로는 제가 지금까지 한가지 일을 끈기있게 몰두해본적이 없어서
뭔가 제 손으로 시작해서, 제 손으로 끝내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 이 길을
걷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 (사실 이유는 이것저것 많죠 ^^ ) 그 말만 가지고는
믿음이 안가시고 그냥 한없이 불안하신가봐요 ㅠ_ㅠ
이 절차 또한 카미노를 가기전에 겪는 고생이라면 달게 겪을 수 있을 거 -
감추어왔던
부모님께 다시한번 잘 말씀을 드려보세요 ....
부모님께 짜증 부리지 마시고요.
부모님들은 자식이 잘못될까 항상 걱정 하지요 ...
카미노 에 대해 본인이 가고자 하는 이유를 잘 말씀 드리세요 ...
저는 내년쯤 대학3학년이 되는 딸을 보내려고 하지요 .
고생끝에 얻을수 있다면 (끈기 . 책임의식 .배려 . )
별 도움도 되지않글 죄송합니다 -
찬솔
저도 대학때까지 통금있었어요ㅎㅎ 외박도 또래들에 비해 잘 못하고 ㅠ_-
그런데 그런게 있어서.. 지금 아니면 못갈 거 같다는 그런 느낌..
저도 이제 나이도 어린것도 아니고해서 요번에 카미노 다녀오고 나서 마음 정리하고
제 길 찾아서 취직도 하고 그러려는 마음에 가려고 했던 거 였는데 ^^
그렇게 반대를 하시니 좀 섭섭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가을님 말 들어보니 정말 그렇게
짐을 지우면서까지 갈 필요는 없지만 아효;ㅠ_ㅠ... 답답합니다
그동안 정말 카미 -
슬S2아
부모님마음에 짐을 지우시면서까지 갈 필요는 없을것같아요 . 카미노가 없어지는 길도아니고....
항상 마음에 두시면 다시 기회가 오겠죠 :)
저희 아버지랑 비슷해서...(전 대학때까지 통금이 9시였다능.... ㅡ ㅡ) 상황이 눈에 보이네요
그래도 꼭! 가시고싶다면. 편지를 써 보시는게 어떨지?
싸우고 허락받아서 출발하셔도 맘이 편치는 않을거같아요.
너무 건방진 답글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_ _)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348 | 겨울유럽여행 (2) | 아이 | 2020-06-10 |
1975344 | 가방 사이즈 질문~ | 찬바리 | 2020-06-09 |
1975343 | 샤모니에서 파리가는 방법 | 우솔 | 2020-06-09 |
1975340 | 코츠월드 옥스퍼드 투어문의요~ | 백합 | 2020-06-09 |
1975336 | 스페인에서 수신자부담 전화 거는 방법? (2) | 송아리 | 2020-06-09 |
1754744 | 달러나 유로 문의 (1) | 얼 | 2013-12-29 |
1754699 | tgv 예약 좀 가르쳐주셔요 (2) | 채련 | 2013-12-29 |
1754695 | 산티아고 우체국 보관일 2주로바뀐게확실한가뇨?? (3) | 찬놀 | 2013-12-29 |
1754648 | 안녕하세요^^저가 여행초보여서;;; (2) | 길가온 | 2013-12-29 |
1754274 | 호스피탈로가 되려면? (2) | 연와인 | 2013-12-29 |
1754176 |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 ^^ (4) | 햇햇 | 2013-12-29 |
1754109 | 티락스를 구입했습니다. (1) | 빛길 | 2013-12-28 |
1754057 | 아라곤길의 순례자여권 발급장소 | 티나 | 2013-12-28 |
1754027 | 셰익스피어 생가 가려고 하는데요.. (3) | 조히 | 2013-12-28 |
1753761 | 피렌체 여행루트 질문 | 총알탄 | 2013-12-28 |
1753716 | 어플 추천부탁드려요^^ (2) | 빛다 | 2013-12-28 |
1753660 | 파리에서 생장까지 58.70유로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가요? (6) | 흰가람 | 2013-12-28 |
1753537 | 45L 배낭이 기내 반입이 되나요? (2) | 도널드 | 2013-12-28 |
1753398 | 파리에서 생쟝으로 가는 기차 예약이 2개월 전에 가능한가요??? (3) | 목련 | 2013-12-28 |
1753378 | [항공권] 노쇼해도 상관없는지요? (10) | 철죽 | 2013-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