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심리적으로 너무 힘이 듭니다.
일본녀
저는 24살 대학생이구요.
올해 2월에 군대에서 제대를 했습니다.
탈모에 대한 걱정을 해본적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고등학교때만해도 숯이 너무 많다는 소리까지 들을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그냥 대학교 1,2학년때는 한두번 머리가 많이 빠질때가 있다고 생각했던적은 1,2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다녀왔고, 군대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1학기에 대학을 복학을 하여,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하고,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고,
장학금도 타고,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보람차게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1학기때 부터 탈모의 걱정이 조금씩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는 심각하지 않았구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같다는 생각을 했었고, 미용실에서 윗머리 숯이 좀 적으니 탈모 걱정을 좀 해보라고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그래도 심각하지 않았기에 별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에는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 일도 도와드리고, 일도 하면서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학기가 시작되어 다시 혼자 자취를 하며 생활하는 도시로 오게 되었지요.
근데 비극은 바로 1달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머리를 감는데,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겁니다.
원래는 그냥 샤워기를 이용해서 흘려보내기때문에 신경을 안썼었는데,
한번 세수대야에 머리카락을 받으면서 머리를 감으니 경악을 하겠더군요.
실제로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빠지는 머리카락이 대략 100개는 훨씬 넘는 양이었습니다.
그리고 걱정이 되어서 이마를 까보았더니, M자형 탈모 증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수리부분의 가려움증이 많이 시작되었습니다.
학교를 초반에 조금 다니다가, 심리적인 압박감과 매일 사람만 보면 이마나 정수리만 보고 가게되고,
앞머리가 빠져서 인지, 앞머리 정리가 잘 되지 않고, 비어보이게 되는게 정말 너무나도 창피했습니다.
솔직히 여기 계신분들보다는 많이 초기증세이겠지만은 제 성격이 좀 많이 세심한 편이라서,
신경이 굉장히 많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휴학을 하게되었고,
지금은 하는일이 없습니다. 그냥 자취방에만 있습니다.
추석때 고향에 내려갔다 왔는데, 차마 얘기를 못하겠더군요.
친구들한테도 연락도 끊고, 그냥 모든게 답답히기만 하더라구요.
그냥 잠수타고 연락와도 연락도 안하고 그러니까 다들 정말 많이 걱정해 주어서 고맙기는 한데,
자신감이 없습니다.
바닥입니다.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기도 죄송하고, 휴학하고 타향에 와있는 현재 아무것도 할일이 없는데,
점점 제 자신이 바보가 되어가는것 같고, 사람들과 연락을 끊으니까 우울증까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고향내려가서, 휴식하면서 운동도 하고, 좋은음식 먹으면서 치료하는게 최선일것 같은데,
모든게 답답합니다.
도와주세요.... 여러번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
우솔
탈모가 죽을 병도 아니고
욕 먹을 병도 아니지요...
다만 조금 부끄럽고
자신감을 뺏어가는 병일 뿐입니다.
저 또한 그 탈모라는 병을 앓고 있고요 ㅠ
병원을 찾으셔서 상담도 하시고
적절한 치료를 해보세요
좋아질겁니다.
힘내세요~
아직 초기이시면 금방 좋아지실거예요 -
큰나라
제가 지금 탈모인데 후회했던 행동들이 많이있습니다. 모자자주썻던일. 왁스바르고 머리안감고 그냥 잠들었던일. 먼저 병원을 찾지못했던일. 머리를 굳이 길러 애써 감추려고만했던일. 그 중에 가장 후회되는것은. 스스로 탈모인걸 알면서도 외면하고 부끄러워하여 스트레스만 받았던 일이 가장 후회됩니다. 일찍 내상태를인정하고 지금상황에서 내가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이되기위해서 훗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는것이 먼저되었다면 지금보다 더 좋았을거같습니
-
빛다
저도 그렇게 느낀게 한달 좀더되었지만 초기때 감지하고 관리해주면 됩니다 병원가서 진단받으시고 해결해보세요 저도 미리 감지하고 지금은 약먹지만 잘선택했단 생각뿐이예요 처음엔 죽고싶고 대인기피증에 우울증 반드시옵니다 누구나 겪었구요 하지만 치료받으면서 조금씩 괜찮아 지고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머리빠지는수가 적어서 그런지 좀 신경 덜쓰게 되네요 암튼 맘만 아플뿐이니 실천에 옮기세요 반드시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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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아
이렇게 고민하다가 나중에 더욱더 후회 할수도 잇습니다.. 지금이라도 생각만 하지 마시고 무엇이되었든 실천에 옮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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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몬
너무 걱정마세요~
초기이시고 미리 발견하셨으니 관리 열심히 하시면 좋아지실 수 있을거라는 생각하시구요
이때 열심히 관리하시면 되는 거에요~
스트레스 받으시고 오히려 소심해지신다면 머리카락만 더 빠지고 건강에도 안좋으니까요
차라리 탈모를 인정하고 앞으로 열심히 관리해야겠다는 생각하시는게 오히려 더 도움될거에요
탈모가 병도 아니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사이트 공지에 있는 20가지 예방수칙 잘지키시구요.
꾸준히 노력하시면 분명 좋아지실거에요~ -
하루키
힘내세요..저도 고민이 많이 되지만, 세상에는 머리 빠진것 보다 더 한 일이 많더라고요..아무것도 아닙니다.
여기와서 많은 동지들과 함께 하시면 그나마 위안이 되실꺼에요 -
나길
성격이 너무 세심하시네요 ... 저 또한 그랬지만.. 첨엔 정말 죽고 싶었어요 ! 근데 모자쓰고 3년생활하다
보니깐 차츰 익숙해지더라고요..아직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은 바닥이지만 꼭 치료할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해보세요 ~ 빨리 실천에 옮길수록 좋습니다 멍하게 그렇게 지내면 안되요 !! 남는건 후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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