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남자 입니다.
탈모가 그리 심하진 않고요,
머리숱은 여전히 많습니다.가족력을 보면 큰아버지만 대머리이신것같네요.
원래 약간 M자였는데,
올해들어서 M자가 뚜렷해 지는듯하더니
머리가 부드럽고 가늘어졌습니다.
머리도 거의 빠지지 않다가 최근 한달사이에 머리감을때 하루 40~50개 빠지는거 같아요 ,
머리카락이 빠지는걸 의식못할정도로 안빠졌으니 50개라고해도 신경이 많이쓰입니다.
최근 5~6개월사이 이마라인도 옆으로 1CM정도 밀렸고 이마 주변부 머리가 가늘어졌습니다.
아직까진 앞머리 내리고다니면 아무도 눈치를 못채나 본인으로선 엄청 불안하고 미쳐버리겠네요.
제가 젊은 나이에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는데,약 4개월정도
별로 효과도 없는거같고 오비이락인진 몰라도 안빠지던 머리도 빠지고
M자형 탈모엔 별로 도움도 안된다고하던데

제가 약을 계속 복용해야할까요?
어른들을보니 노화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이마가 넓어지는것을 볼수있는데 그것이 저한테 좀 일찍온건 아닌가요?
이마를 제외하곤 다른부위엔 탈모는 아닌데요(전체적으로 머리가 가늘어지긴했지만) 약을 먹어도 M자엔 효과가 없다면
계속 먹을 필요가없는건가요?
M자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두렵고
약을계속 먹자니 부작용과 비용 평생 먹어야한다는 부담이 크네요

제 이마가 계속넓어질지 아닐지는 아직까진 아무도 모른다지만
이마가 좀 넓어지다 멈추지도 모르는데약을 괜히 복용하는건 아닌지 라는 생각도 들고
괜히 안먹다간 이마가 가속도가 붙어 넓어지는건 아니지 괜찮던 정수리도 탈모가생기는건아닌지
휴..
정말 제자신이 싫네요.

모발이식도 꼭 할 생각입니다.
아미치겠네요.

23세에 나이에 이런 고민으로 하루하루가 미칠거같네요.

차라리 청나라처럼 변발이 유행이어서 다들 앞을 까고 다니면 좋았을텐데
내가 흑인이어서 어쩔수없이 삭발만해야하면 그나마 좋았을텐데
이런생각까지 듭니다.

탈모 안겪어본사람은 모릅니다.
정말 많은것을 가졌다고 느끼며 살다가갖고있던 머리카락을 잃다는상실감
말로 표현할수가없네요. 입맛도 의욕도 없고 잠만 많이 자게되고
공부도 무엇도 집중이안되고 사는게 사는것같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