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휴학계를 내고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어학연수를 가려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다른 문제는 다 괜찮은데, 역시 현재 문제점이 비용이네요.
제 계획은 멜버른 지역으로 가서 어학원(제가 고른 학원이 있어요)을 등록해서 3개월정도 공부하고, 그 후에 일자리를 구해서 일을 하는건데, 학원을 다닐 경우 비용이 좀 많이 드네요. 학원비가 120만원정도 되네요.홈쉐어는 50~60만원 정도 드는 거 같고요.
제가 아는 한분이 작년에 워킹홀리데이로 시드니에 가셨다가 얼마전 돌아오셨거든요, 그 분한테도 이것저것 여쭤봤어요. 가서 어학원을 먼저 다니신게 아니라 일을 먼저 하시다가 나중에 8주정도 어학원을 등록해서 다니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학원을 먼저 다니려는 건 다른 분들이 생각하시는 거처럼 일을 하기 전에 먼저 언어를 늘려야 한다는 거예요. 이곳에 있는 외국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어느정도 얘기할 수는 있지만 저한테 맞춰서 좀 천천히 얘기해주는 것도 있고, 일을 하려면 그것보단 좀 더 언어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미국 발음에만 익숙해놔서 호주출신이나 영국출신 사람들이랑 얘기했을 땐 좀 알아듣기 힘든 것도 있었고요. 영어능력이 좀 떨어져도 할 수 있는 일이 물론 있겠지만 한국인 고용주 밑에서 일을 하면 한국말만 더 늘거 같고말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막노동 일을 하게 되면 왜 거기까지갔을까 라는 생각이 들거 같네요. 제 주목적은 일이 아닌 공부니까요. 솔직하게 돈이 많으면그냥 공부만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안되니까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죠.
호주에서 학교를 다 나온제 홍콩친구는어학원을 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다가 나중에 어학원을 그만두면 풀타임으로 바꾸라는데요,파트타임으로 일해봤자 제 용돈벌이 정도 밖에 안될거 같네요. 그렇게 많은 변화는 없을 거 같아요.
처음에 가서 2~3개월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3개월 정도 학원을 다니다가 다른 직업을 구해서 일을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제가 일을 구한다고 바로 구해지는 게 아니잖아요. 제가 아는 분도 가신지 한달반이나 지나서야 일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하셨거든요. 그럼 저렇게 했다가시간만 더 낭비할 수도 있고.. 학원도 일도 안하는기간이 길어지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게 되니까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이 커져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가서 일을 먼저 하는 게 나을지, 무리를 좀 해서라도 학원을 다니는게 나을지, 아니면 일하다가 중간에 학원다니고 새로운 일을 찾아보는 게 나을지 말이죠.
그리고 가게되면 숙박을 해야하는데요, 한국 떠나서 가면 바로 들어갈 수 있나요?제가 아는 집구하는 사이트 하나 있던데.. 그런 걸 통해서 구하는 건가요? 집 알아보는방법 좋은 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그리고 티비에서 보니까 유학생들을 상대로 사기치는 집들도 좀 있던데.. 미리 돈 주고 그랬다가 사기 당하는 건 아닐지... 쉐어는 식사도 포함되어 있나요? 포함된다고 하는 소리도 들리고 안된다고 하는 소리도 들려서 헷갈리네요.
아, 그리고 멜버른도 그렇겠지만 시드니엔 유난히 한국 사람들이 많다고 그러고 제가 가려는 학원이 시드니에도 멜버른에도 있지만 멜버른 쪽이 더 낫다고 그러고 공부하기에도 낫다고 해서 멜버른 쪽으로 결정한건데요, 일자리 알아보는 사이트 가보면 멜버른, 브리즈번, 아덜레이드 이런 쪽엔 일자리가 별로 없는 거 같고 시드니쪽에 넘쳐나는 거 같네요. 멜버른 쪽엔 그렇게 일자리가 없나요? 시드니쪽으로 가는 게 나을까요?
더 물어볼 게 있었던 거 같은데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정리가 안되네요. 일단 가장 큰 고민들은 이것뿐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