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하루하루 머리감으며 빠지는 머리카락을 본지도...횃수로 3년이네요..

20대초반 군제대 후에 어느날 갑자기 머리를 말리면서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설마 했건만... 그 날 이후로 인생에 이렇게 큰 변화가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었죠.

모든 일상에는 넓은 이마와 빠지는 머리에 대한 생각이 떠나질 않고.. 누구를 만나면 상대의 머리를

보며 탈모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습관들이 생겼으며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할말하고 행동하였던

내 떳떳하던 자신감은 불어오는 바람에 고개조차 들기 힘들며..

또한 경제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서도 어쩔수없이 사용하는 탈모제품들...

친구들과 만남에도 불안한 맘졸이며 특히 이성에겐 더더욱 신경쓰이며 혹시나 들켰을까 하는 생각

정말이지 탈모 하나로인해 인생에 많은것이 변했고 또 많은 것을 잃은거 같아.. 자꾸 화가 나네요..

아..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힘들텐데 제생각만 한거 같아 죄송하네요;; 하하

거울을 보다가 울컥하는 마음에 어디 얘기할곳은 없어서 여기에다가 투정좀 부려보니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ps. 모아님 탈모헤어스타일 게시판 하나 만들어주세요~ 머리 모양때매 힘들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