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네요
제가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어서
5년이 넘게 관련약을 복용해 오고 있었는데요
먹던 약들이 내성이 생겨 바라크루드라는 신약으로 바꾼지 4달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조금씩 빠지던 머리카락이 4달사이 우수수 빠져버리드라구요
도대체 왜 갑자기 이럴까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다가
문득 약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약 설명서를 읽어봤더니
부작용 : 탈모
이렇게 쓰여 있는 겁니다 ㅜ.ㅜ
제약사에 바로 전화를 해보니 관계자분이 탈모가 올 수 있다고 인정을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원인은 자기네들도 모른답니다..
그래서 이 전에 먹었던 약들도 탈모를 일으킬 수 있냐고 했더니
그럴 가능성이 아주 많다고 하는군요
갑자기 누군가에게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지난 5~6년 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괴로워하기도 하고
또 현실을 인정하기도 하면서 지내왔던 고통의 세월들이
이 약 때문이라니요
하지만 약은 끊을 수 없는 상황이구요
갑자기 너무 우울해지네요
집안에는 현재 친가 외가 모두 탈모이신분은 없는 듯 하구요
아버님만 머리가 벗겨지셨는데 어머니 말씀으로는 젊으셨을 적에
두피에 심한 피부병을 앓아서 빠지셨다고 합니다(전문적으로 진단을 받진 않았구요)
또 형제는 삼형제인데 저 빼고 모두 정상이구요
이 경우엔 유전이 아닐 가능성이 많은거 맞나요?
혹시 저와 비슷한 경우이신분이나 관련해서 아시는 분 있을까요?
또 이경우나중에 기적처럼 건강해져서 약을 끊게 되면 빠졌던 머리가 다시 날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