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이에요..
아이때부터 약은 징그럽게 싫어했어요..
처음 만난 감기약은 돌무렵...딸기맛을 모르던 아이였기에 적응이 안된것같기도했지만 어떻게 약이라는걸 아는지 지독하게도 안먹고
먹일때마다 전쟁이네요..ㅜㅜ
안먹겠다는 아이를 힘겨루기하면서 억지로 먹이는것도 엄마로써 못할짓이고..힘겹게 입안에 넣었다가 다시 뱉어버리거나 입술사이로 거품물고 흘러나오는 약들을 보고있노라면..에혀..
병원에 가면 의사샘이 3일분의 약을 줄경우.하루분을 더해서 달라고합니다.
왜냐면 약을 모두 뱉어버리기때문에 먹지못해서 더 필요할때가 많거든요.
옆집 아이는 잘만 먹던데...왜 울 아이는 이렇게도 약을 먹지않을까요?
제가 맛을 봤을때 좀..애매한게 쓰기도하면서 딸기맛도나면서..그런약도있고..그러던데..
요즘에 울 아들이 콧물감기에 걸려서 약을 먹이는데 정말 죽겠네요.
약먹이는데 거품까지 물면서 거부하고 도망가고 ...전쟁인데..
30분이 지나서 아이를 쳐다보면 아이가 머리감은 아이처럼 졌어서 ..얼굴엔 눈물범벅..콧물장난아이고..
엄마를 쳐다보는 모습은 엄마미워~~~ 하는것같고..
약먹이고나서..괜히 죄책감이 들어요..
아이가 안쓰럽기도하구요.
다른 맘님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시는지..노하우좀..알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