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지만 부탁드립니다ㅜㅜ

몇달 전 압구정 유명한 성형외과에서 미스코 라는걸 했어요..
겁도 많고 무서움에코 수술을 못하던 중 미스코라는게 있길래 여기저기 정보를 얻은 결과
비싸지만 병원도 워낙 유명하고 홍보도 후기도 좋았기에 했어요
그런데 시술 후 그다음날에 바로 코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거예요
병원에 갔더니 실이 코를 못 이기고끊어져 버린거라고 10명 중에 1명 정도 있는 일이라고 다시 해야 된다길래
워낙 주사도 병원도무서운 저로서는 또 다시 해야 된다는 말에 고민 하다가 적은 돈도 아니고 크게 아픈것도 아니기에 다시 했죠
2차 시술 후 몇일 안돼 거울을 보니 원래 제 코와 정말 별반 다를게 없더라구요 못해도 3개월인데 고작 몇일이라니...
코 안에 실이 있으니 원래 제 코 와는 물론 다르겠지만시술을 받은 사람으로써 티도 안나니
이럴 바엔 차라리 필러를맞는게 훨 낫겠다 싶을 정도로 차이가 없어 병원의 다시가실장님과 전과 후 사진을 보면서
이 정도로 표가 안나냐고 소심하게 말했더니 실장님이 그래도 전이랑 다르긴 다르잖아요 라고 말씀하시더니
필러를 조금 할인 해줄테니 같이 하라는 거예요 실장님 말이 꼭 제 탓인 것 마냥 말하시길래
저도 화가 나서좀 투덜 댔더니원장님과 상의 하시곤 3개월뒤 다시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또 주사 맞고 월차 써서 병원와야 되고 걸리는게 많았지만 병원에 행동이 저를 기분 나쁘게 만들어
오기가 생겨 3개월뒤 다시 오겠다고 한뒤, 3개월이 지나 회사까지 월차 쓰면서 구리에서 압구정까지 갔죠
시간도 없는데 상담시간이 늦어져서 짜증이 났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실장님의 행동과 말투가 변해졌길래
기분이 풀렸지만 원장선생님께서 제 코를 만지시더니 코 끝이 딱딱해서 지금 다시 해도 별반 차이가 없을거 같다고
하시는 겁니다... 지금 해도안 올라갈거 같다는 원장선생님 말씀에 정말 짜증이 솟구쳤지만
어쩔 수 없이3개월 뒤에 또 다시 약속을 잡았어요
그 뒤로지금 3개월이 다 되가는데..... 제 코 끝은 아직도 딱딱해요...
다시 병원 가서 시술을 해도 효과 못 볼거 같고 안하자니 길에돈 버린거 같고 그러네요ㅜㅜ
미스코 이거 적은 돈 아니예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정말....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