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을 부정하지 않고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며 시일과 금전적 문제를 조율중인 초난감모드라고합니다.

모아 식구가 되고 난 후 올린 게시물에서도 말씀 드렸던 부분이지만

현재 25세 대학생이라는 신분과 제게 주어진 모든 역할안에서 겪게 되는 대인관계의 고통이 매우 심하답니다.

우울증이라는 병을 앓아 본 적이 없어 정확한 확답은 아니겠으나 이후 탈모의 고통에서 해방되고 난 뒤면 ......

탈모로 고생하고 있는 현재가 우울증의 영역에서 자유롭지 못 했다고 회상되어 질 듯 하답니다...^^;

현재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금번 학기의 마무리 조차 지어내지 못 하고 젊은날의 소중한 시간과 학기를 스스로 포기해 버렸죠.

이러한 가운데 더이상 모발이식을 배제한 채 탈모해방의 노력을 기울이려 하지 않고 관련 정보와 이야기들을 많이 접하고 있는중이랍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 경과 등 우리 모아 식구들 께서 올려 주신 사진들을 보면 서너달 이상까지 이식 부위가 붉게 물들어 계시거나
이식 자체에 의한 딱지나 흉터 등이 상당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보았는데요. 수술과정의 통증이나 동반탈락 등은 모발이식 과정에서 감내해야하는 부분임에 틀림 없겠으나 수술 이후 대인관계에 있어 또는 직장생활에 있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직장 내에서 모자를 쓰고 근무가 가능한 환경에 계신 분들은 아마도 거의 없을 거란 생각이니까요)

주변인들에게 수술 사실을 숨김 없이 보여주며 탈모 해방을 위한 과정으로 겸허하게 받아 들이고들 계신건지 궁금하네요.

정말 이 지긋지긋한 질병..
오늘도 너무도 괴로운 하루를 보내는 초난감모드 본인이지만.. 언제나 모아 식구분들은 탈모의 고통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이상 초난감 모드(kpsshl) 였습니다.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