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10일 후면 한의원 치료 2달 째 됩니다.

한의원은 탈모 전문 한의원이고...

탈모는 M자 아니면 U자인데 제가 보기에는 U자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아버지 연세가 50약간 넘으시고, 한 2달 전부터 탈모 진행 중이십니다. 부계 쪽에 유전력이 있어서 아버지 탈모가 진행 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작년에 교통 사고크게 당하셨습니다. 그 때, 미각 후각 잃어버리실 정도로 컷었고요..

퇴원 하셔서 허리가 계속 아프시다고 하시고.. 올해 초에는 또 암이니 뭐니 하면서 저 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아마 그것 때문에 탈모 진행 중이신 것 같네요. 모계 쪽에는 이모만 탈모 입니다. 시집살이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올해 5~6월부터 탈모 시작했는데... 하루에 한 100개 정도 빠집니다. 탈모 진행하면서 온 몸

의 털이 조금씩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빠지는 부분은 앞머리 쪽에 U자 혹은 M자 라인으로 빠지고.. 뒷목.. 그러니깐 목뼈 가운데

쪽 뒷머리.. 그리고 구렛나루 쪽 많이 빠집니다. 구렛나루, 옆머리, 앞머리는 많이 빠졌습니다. 올해 2월부터 하루 한 끼 먹고,

새벽 2시 혹은 3시에 자서 7시 혹은 8시 9시에 일어나는 생활 불규칙하게 반복했고, 앉아 있을 시에 척추를 제대로 펴지 않고 있

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자라목 상태에.. 그냥 척추 굽히고 있으면 멀리서 보면 우스개 소리로 노틀담의 곱추라고 할 정도로 등

뼈가 굽어 있습니다. 아마 등뼈랑 목은 중1 때부터 그러지 않았나 싶고요... 독서실에서 공부하면서 주변에 있는 노땅들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고,올해 초에서 중순까지 이어진 아버지의 암소동 사태 때문에 스트레스 좀 더 받았습니다.아 그리고 밥은

육식 위주로 먹었습니다.돈까스나 돼지 김치 찌게-_-..

제 상황이 이런데요.. 한의원 2개월차 되는데.. 아직 나아진 것은 커녕 왠지 더 심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2개월 했으니

이정도는 되야겠지 하는 기대 심리 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은데... 한의사 선생님도보통 3개월은 해야 약빨이 먹힌다고 하

시던데.. 계속 한의원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제가 탈모 치료를 위해 하고 있는 것은..

육식, 단 음식 안 먹기, 유제품 안 먹기 이고...

한약 제때 제때 먹고, 한의원에서 산 탈모 전용 한방 샴푸로 머리 하루에 한번씩 감는 것입니다.

아참.. 두피는 딱딱하지 않고, 두피 색은 빨갛지 않습니다. 털면 풀풀 날리는 각질은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것이 한의학에서 말하는 열일지는 모르겠는데.. 앉아 있다 보면 등에서 열이 확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어제 같이

실내에서 바람막이 입고 있을 때도.. 반팔 입고 앉아있는데 땀 흘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름에도 에어콘 틀어줘도 더워서

선풍기 튼 적도 있고요. 입술은 항상 건조해있습니다. 물 마셔도 10초면 다시 푸석해집니다. 립밤 발라서 해결될 그런 종류의 것

이 아니고요.. 항상 푸석거립니다 입술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