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고싶다는 욕심 하나만으로...
아니, 왠지 가야할 것 같은 막연한 끌림만으로 계획중입니다.
계획중이라고 하지만 사실 마음만 먹었을 뿐 아무것도 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 문의하시는 분들과 약간의 차이는
제가 조만간, 그러니까 2월중순 네팔로 나갔다가 네팔, 혹은 인도에서 곧장 출발을 할 것이라는 것,
카미노가 끝나면 독일에서 1-2달정도 머무를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35살 이모와 12살 남조카의 순례라는 것이지요.
휴~
그래서 도움을 청합니다.

1. 신발: 블랙스톰 경등산화와 Keen 트랙킹샌들
둘 다 가져가야할지 그냥 keen 하나로 밀어붙힐지 고민중입니다.
네팔에서 왠만한 등산용품을 싸게 살 수 있으니 거기서 준비를 할까합니다.
배낭,양말,보호대, 스틱 등등... 뭘 사야할까요? ^^

2. 시기: 4월~9월
혼자생각엔 네팔에서2-3개월 지내다 5-6월쯤넘어가서 40-50일동안 (아이가 있어서 혹시모를 일때문에 넉넉히 잡았습니다.)카미노를 걷고 독일로 들어갈까싶기도하고 7-8월 독일에서 할 것 하고 8월에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을지...
아니면 조금 앞당겨 부활절에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확실히 언제쯤이 걷기 더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3.In and Out
스페인이란 생각에 스페인친구에게 메일로 물어보면 대강 길을 찾으려니 싶었는데
대부분프랑스로 인을 하신다는 글을 보고 놀랐습니다.
마지막 정착지가 독일일경우(혹은 출발지가 독일일 경우)어떤 루트가 좋을까요?
아... 몰라도 너무 몰라서, 그래서 용감한 이모입니다.

4. 가이드북 과 추가사항
가이드북은 도착시 사려고 합니다. 혹은 중고를 좀 구해볼까싶기도 하구요.
항상 여행다닐때 가이드북 현지에서 급조달 (게스트하우스에 얻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중고 사기도 해서....) 했기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생각인데
사야한다면 어떤 것이 좋을까요?얻을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무식해서 용감한 이모에게 끌려가는 순한조카의 안전을 위해서 제게 필요한 카미노 팁을 좀 주실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