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글을 써보네요.
이전에 관리센터에서 관리도 해보고 머리에 좋다는 샴푸는 다 써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못하고 스트레스와 고통속에서 6년이 넘게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군대갔다온뒤로 머리를 기르니 서서히 느낌이 오더군요....
학교갈땐 모자를 안쓰고 가본적이 한번도 없고 누가 머리얘기하면 빡쳐서 열받곤 했습니다.
한번은 장례식장에서 모자를 안쓰고있었는데 그때 사람들이 주는 스트레스는 죽고싶게 만들더군요..
힘들다는걸 부모님도 알게되시고 많은 고민끝에 상담후에 수술날짜를 결정했습니다.
부모님께서 피땀을려 버신 돈을 이 망할 탈모라는것에 돈을 쓰시는 점.너무 속상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탈모때문에상대가 나의 이런증상을알리기 싫어서 인간관계도 많이 끊고 회사생활에도 자신감이 없어져서 그만두고 공부중입니다.
모발이식 사진을보면 덜컥 겁이나고 동반탈락의 두려움과 일년이 넘는 시간을 내가 잘 해낼수 있을까
많이 걱정이 되지만 많이는 아니여도지금보단 좋아지겠지란 생각으로 해보려합니다.

한번은 낮에 혼자집에서 불꺼진 천장을 바라보고 형광등을 떼어내볼까란 생각도 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건 결국 나 자신인걸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할 생각입니다.
저보다 상태가 훨씬 좋은 분도. 더 안좋은분도 많이 계신거같지만 저와 제 가족을 위해서 한번 힘내보려합니다.
수술후에 사진도 올리고 활동해볼께요. 여러분들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수술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