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데요.
머리 숱이 줄어든건...대학교 1학년때 인거 같네요.(지금 25살)
대학오느라 서울올라와서 혼자 생활하고 하느라 스트레스를 좀 받았었나봐요.
그당시 펜틴샴푸를 썼는데 이게 저랑 잘 안맞았던거 같아요. 샴푸 바꾸고나니깐 그 다음부터 잘 안빠졌거든요.
원래는 숱이 많은편이었는데 저때에 좀 많이 줄었죠...정수리 부분만;;;
어릴때 숱 많을때도 가끔 머리 반대로 빗거나 하면 두피가 뻐근한 느낌이 있곤했구요...

군대가서 머리 짧게 하고 다니니깐 두피가 좀 많이 보이는거 같아서
피부과를 가보니 피부염이 좀 심하다고 스테로이드 처방을 주더라구요.
작년 겨울쯤에 처음 발랐던거 같은데
두어달 지나도 별로 효과가 없는거 같고 피부과 선생님도 너무 성의가 없어서 다른곳으로 옮겼더니
남성형 탈모증상이 좀 있지만 전체적으로 피부염이 좀 심하다고 또 스테로이드 처방만 주더라구요.
원하면 프로페시아 처방도 해주겠다 그래서 한달 먹어봤는데 하루종일 기운이 없는거 같아서 그만 먹겠다고 했어요.
이곳은 좀 친절해서 약도 열심히 바르고 노력을 하는데도
약 바르고 나면 좀 나아졌다가 금방 또 안좋아지고 오히려 여드름도 많이 생기고 하더군요.

몇달전에 그냥 제 임의로 약 끊고 샴푸나 신경써서 하기로 하고
식사와 생활좀 개선해 보려고 아침에 선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피부는 깨끗해지고; 피부염도...예전엔 쪼끄만 빨간게 많이 나기도 하고 했었는데
이것도 많이 좋아졌네요;좀 피곤하거나 열이 나면 두피가 붉어지는건 여전하지만요.
(술먹으면 많이 안좋아지네요. 피곤할때는 맥주 한잔도 안좋은거 같아요.)

얼마전에 머리를 좀 짧게 잘라봤는데 이거 괜히 잘랐는지 두피 보일까 신경쓰이네요.
지루성 피부염은 맞는거 같아요.
기름기도 많고...요샌 좀 덜하지만 저녁때되면 머릿내도 심해지고...피부도 울긋불긋하고...
(비듬이나 딱지같은건 없지만...)

다시 피부과를 가도...스테로이드 처방외에 방법이 없으면 갈 필요가 없을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머리가 더이상 줄어들진 않지만, 피부상태도 호전되는거 같긴하지만, 머리숱이 좀 늘어났으면 좋겠거든요.
관악구쪽에 괜찮은 두피 병원있나요? 제가 갔던곳들은 두피보다는...에스테틱쪽인거 같던데=_=a;

그리고 샴푸...지난번에 히노키 쓰다가 머릿결이 점점 거칠어 지고 안좋아졌는데
뭐 살지 생각을 안해서 그냥 마트에서 헤드앤 숄더 민감한 두피용으로 구입해서 일단 쓰고 있는데요.
어떤샴푸가 좋을지 모르겠어요. 미용실에서 감겨줄때 쓰는 두피 시원해지는 샴푸같은거면 좋을텐데...ㅎ;
(미용실에서 팔기도 하는거 같은데 어떤가요?)
횡설수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