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두피가 따끔따끔한 것이 꼭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이 아프고
머리카락이 통째로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놀란 마음에 이리저리 검색하고 알아보니 지루성 피부염인 것 같아요.
그래서 바로 피부과에 가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샴푸를 바꿨는데, 며칠동안저를 괴롭히던 두피의 아픔이
(두통까지 오더군요;;) 제법 가라앉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피부과에 반드시 가야 하는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피부과 처방을 잘못 받아서 오히려 더 상황이 안좋아지신 분도 있는 듯 하고
3~5분 진찰하면서 진료비는 2만원 가까이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이거 혹시 저절로 낫고 있는데 괜히 병원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점은,
피부과에서 처방한 약을 복용했다가 끊으면
오히려 복용 이전보다 탈모가 악화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경험담들입니다.
그래서 섣불리 병원에 가기가 꺼려집니다.

이게 자연적으로 지루성 피부염이 나아가는 것이니 바꾼 샴푸만 계속 사용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피부과에 가 보아야 할까요?
아무리 검색을 해도 저희 동네 주변엔 좋은 피부과가 없어서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