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미사는 모르겠고 알베르게가 있는 거의 모든 마을에 성당이 있고, 도착해서 씻고 저녁 미사 드렸었어요- 전 크리스찬인데 일행 중에 카톨릭 신자가 있어서 초반에는 미사 함께 드렸는데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좋았었어요. 가는 길에도 성당이 열려있으면 들어가서 앉아있다가 가고 그랬네요:)

^^ 다행이예요.. 성당에서의 힐링! 이 저한텐 굉장히 큰 힘이거든요~

일반적으로 평일미사는 저녁 7~8시쯤 있어서 알베르게 도착해서 씻고 미사갈 수 있었는데 주일미사는 낮 12시나 1시 쯤 있어서 오히려 주일미사를 못드린 때가 많았어요. 큰 도시에 있는 성당은 주일에도 저녁미사가 있는데 작은 동네 성당은 안그렇더라구요. 전 11월에 갔는데 성당이 있고, 미사시간이 몇시라고 적혀있음에도 성당문이 안 열려 있는 경우도 있었구요.. 결론은 너무 주일미사에 얽매이지 마시고, 평일이건 주일이건 미사 참례할 수 있을 때 마다 참례하

그러게요.. 주일미사에 의미를 두지 않아야 겠어요~~

그래도 제일 좋은 방법은 알베르게에 등록한 후 성당(이글레시아)이나 대성당(카데드랄)의 위치를 물어보고
또 미사시간을 물어보면 아주 자세하게 안내해줍니다. 걱정 안하셔도 충분할 것입니다. 다만 너무 작은 마을에
묵게 된다면 성당은 있는데 사제가 없어 미사가 없는 곳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할 것입니다.

^^ 네.. 답변 감사합니다~ 알베르게 등록하면서 성당위치를 꼭 파악해둬야겠어요~

까미노 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주일은 물론 평일미사에도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인데요.우리가 생각하는 시골동네지만 성당 내부는 정말 입이 떡~~~벌어집니다^^ 미사순서는 한국이랑 거의 비슷해 눈치껏 한국말로 조곤조곤 드리면되고요(때론 귀에 익은 성가도 나와요ㅋ) 신부님 강론 못알아듣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어요.마을마다 성당이 있기 때문에 주일미사 걱정은 안하셔도 되지만 성당규모에 따라 변동이 있으니 알베르게에 문의하면 미사시간 다 알려줘요.참고로 스페인천

예전에 다른 곳에서 에스파뇰 미사 한번 참례해본 적이 있는데 그 기억이 오래가더라구요.. 까미노 힘들다 생각할때마다 미사로 힐링해야겠어요~ 기대되네요~ ^^

천주교신자는 아니지만 매일 미사에 참여하려고 했는 데 거의 실천 가능했습니다. 그게 가장 유익해습니다. 비록 몇 마디 단어 밖에 알아 듣지 못한 깜깜이 미사였지만요.

가톨릭이 아니심에도 미사가 유익했다고 하시는 말씀에 마음이 벅차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