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쌍커풀 수술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쌍수는 2번이나 받았었고..코에..귀족에..수술대에오른건 여러번 있어서..쌍커풀정도는
가볍게 생각하고 갔죠

완전 절개라서 수면 마취를 했는데요..

제가 예민했던건지 ..몸이 안좋은건지 모르겠는데..
수면 마취를했을때 사르륵 잠이 안들고.(수면마취도 여러번 경험이 있어서..)

눈앞에 이상한 환영들이 보이고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정신은 붙어있는데..의사선생님 말씀도 들리고.,.,
수술을 지금 내가 수술을 하고있는건지 마는건지.. 막 눈앞이 정신이 없어지더라구요..(가위?를 심하게 눌린상태처럼?)

그러더니 저를 의사선생님이 눈떠보라고 막 깨우더라구요..
근데 못깨어나고 숨만 헐떡이다가 겨우 겨우 일으켜 새워서 눈을 떳는데 심각한 속 울렁증과 구토가 나더라구요..

수술중간이여서
다시금 저를 힘으로 제압하고 눈수술을 했는데.
눈에 있는 마취가 다풀려서 너무 아픈거에요.. 여러번 따끔거리는거 그냥 생살 뚫는느낌을 참고 ㅠㅠ
다 했다고 일어나라고 하는데 몸이 안움직이는거에요..속도 뒤집히고 ..
(정신도 오락가락 했어요 ㅠㅠ)

결국 의사까지 동원해서 저를 질질 끌고가듯 휴계실로 대려갔어요 (정말 손가락 한번까딱일 힘도 없었어요)
수액을 놔주고 .. 몇시간잠든것 같은데..

어느정도 정신이 들어서
집에가려니가 ..다리에 힘이풀려서 휘청휘청 하면서 겨우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했는데..
울렁거리는건 여전하더라구요.,.목소리도 안나오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뻥이아니라. 흰색 물만 1리터 정도 구토한것 같아요.계속 물만..
너무 쓴거있죠?ㅠ

울렁증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밥도 못먹어서 호박죽으로 3-4숟갈씩 천천히 시간을 두며 먹고있어요./
항생제 도 부작용이 난적이 있어서 무서워서 못먹다가 . 저녁 다되서 한번 먹엇네요..

제가 수면마취는 많이 해봣는데.. 이거 병원이 잘못된건가요? 제 컨디션은 괜찮았거든요..(제생각엔..)
이런적은 정말 처음이여서.. 너무너무 무서워서 집에서 계속 울었네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ㅠ